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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 방지 관세가 부과된 日産 PVA가 다양한 편법을
동원해 계속 수입되고 있어 국내 PVA시장이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공급업체는 공급 물량 감소와 가격 하
락의 2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정부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실태 조사가 요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화학은 지난해말 공급물량이 월
300톤이었으나 최근 200톤까지 떨어졌으며 가격도 26
0∼270만원에서 230∼240만원으로 추락해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쿠라데이, 니폰콘세 등 日産은 8% 기본관세를 더
한 35∼45.75%의 덤핑관세가 부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월 340∼350톤 수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日産의 경우 가격을 계속 내리고
있는데다, 덤핑 제소 물품을 비덤핑 물품과 함께 수입
하고 있고, PVA에 다른 물질을 첨가해 HS 코드를 다
른 코드로 유용, 국내에 생산되지 않는 특수용 고품질
을 일반 용도용으로 전환해 수입 하는 등 편법을 동원
한 수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 있는 일부 일본상사에서 수입업자에게 최
종 관세가 부과된 물품을 수입할 경우 기본관세율을 제
외한 나머지 관세는 보조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산업 보호차원에서 철저한 실태 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