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시스템화 구축·브랜딩 강화
에어리어인터내셔널(대표 방주용)의 남성 캐주얼 ‘러프사이드’가 여성 라인 강화와 해외 세일즈에 집중한다. 우선 사내 시스템화 구축과 브랜딩 강화에 나섰다.
러프사이드는 2030세대 남성을 타깃한 캐주얼 브랜드다. 매 시즌 캐리오버 상품을 대상으로 소재, 실루엣, 디자인을 뉴버전으로 변주해 약 50스타일을 출시한다. 소비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기 위해 이월 상품이 아닌 당 시즌 상품은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다.
러프사이드의 올해 전략은 사내 시스템 안정화로 내실을 다지고 여성 라인 강화와 해외 세일즈 집중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모델리스트, MD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을 보강했으며 지난 6월에는 120평 규모의 사무실로 확장 이전했다.
여성 라인인 ‘러프사이드 화이트라벨’도 강화한다. 이 라인은 지난해 봄 런칭 후 이번 S/S 시즌부터 SKU를 확대하며 본격 전개했다. 블루종 제품, 간절기 재킷, 화이트·블루 데님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F/W 시즌에는 데님류 확대와 더불어 울코트, 가죽 무스탕 등 다양한 의류와 여성용 가방을 출시할 예정이다. SKU는 20~30% 확장한다.
여성과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에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약 한 달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방주용 대표는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는 한남동에 위치한 플래그십보다 여성 고객이 많이 찾아올 정도로 여성들의 열띤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고객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멤버십 통합도 최근 실시했다. 그 결과 한남동에 위치한 단독 플래그십스토어 7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플래그십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한남동 추세에 따라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 세일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 이탈리아 편집숍에 입점하며 내년 1월에는 파리 쇼룸을 통해 해외 수주를 열고 셀렉 업체를 확장할 예정이다.
고감도 SNS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브랜드 스토리텔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방 대표는 “내년의 도약을 위해 직원들의 R&R(Role & Responsibilities)을 구축하고 브랜딩에 총력을 다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