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과거·현재 잇는 힙한 편집숍 탄생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과거·현재 잇는 힙한 편집숍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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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여성·외국인 찾는 K패션 쇼핑성지 될터”
100여개 여성향 브랜드·벽면 가득 700여종 신발 ‘눈길’
1970년 정미소였던 대림창고가 2024년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이하 성수@대림창고) 로 새롭게 태어났다. 무신사는 오늘(13일) 오픈하는 성수@대림창고 편집숍을 10대부터 30대 여성들에게 힙한 10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K패션 쇼핑의 성지로 알리겠다는 포부다. 성수@대림창고 편집숍은 과거와 현재를 녹인 공간이다. 70년대 붉은벽돌의 건물 형태와 공간을 살려 꾸몄고 성수동에 몰리는 10~30대 젊은 여성과 외국인을 함께 겨냥한 곳이다.
대림창고가 2024년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이하 성수@대림창고) 편집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림창고가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진=정정숙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성동구를 방문한 외국인의 관광총소비 지출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84% 늘어난 약 380억 원이다. 올해 1~7월 성수동을 방문한 내국인 방문객의 성과 연령별 신용카드 사용 추이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대 여성 비중이 16.9%로 가장 높았다.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PB인 무신사스탠다드를 제외하고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세 번째 매장이다. 작년 대구점과 작년 11월 서울 홍대점을 오픈한 바 있다. 지난 12일 성수@대림창고 프리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팝업존의 그레일즈가 상상속 대형 동물을 형상화한 인형. 사진=정정숙 기자
성수@대림창고 스토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박공 지붕을 그대로 살린 M자형 대형 미디어 월(가로 21m 높이 7m)이 시각을 사로잡았다. M자 미디어 월은 성수@대림창고의 심볼을 상징하기도 한다. 7m 가량의 높이는 시원하고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했다. 천장은 옛 정취를 그대로 살려 철제 기둥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내부 공간은 화이트톤으로 브랜드와 상품에 집중하기 좋았다. 입구 바닥은 옅은 초록색으로 처리해 이곳이 팝업 공간임을 알렸다. 이곳 팝업은 주기적으로 바뀐다. 무신사측은 올해 팝업이 풀부킹됐을 정도로 브랜드들 관심도가 높은 전시공간이다는 설명이다.
그레일즈는 올해 여성 라인을 강화했다.

이날은 화제성이 높은 그레일즈와 떠그클럽 팝업이 진행 중이었다. 오른쪽에는 그레일즈를 상징하는 상상속 대형 동물을 형상화한 인형이 자리잡고 있다. 포토존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일즈는 남성고객 마니아가 많은 인기 브랜드다. 올해 여성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는 여성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키체인 대님 개성이 강한 디자인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떠그클럽은 힙합에서 영감을 받은 럭셔리 스트리트 브랜드다. 이에셉 라키, 다베이비 등 국내외 유명인 뮤지션이 입으면서 더욱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신규 ‘Bio Soldier’ 컬렉션은 기계적인 디스토피아 세상의 군대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소개한다. 팝업은 여성에 국한하지 않는다. 

■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트리밍버드·아디다스 등 50여개 브랜드 집결
M자형 미디어월은 팝업존과 숍인숍 중간 통로 역할을 한다. 이어 계단식으로 50여개 브랜드 의류와 가방 등을 볼 수 있다. 화제성 높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아디다스, 트리밍버드 3개 브랜드 최신 컬렉션과 인기 의류를 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곳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여성 고객들이 주목하는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숍인숍으로 입점돼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3마(마뗑킴, 마르디 메르크디)로 불리 정도로 인기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 달성할만큼 인기가 높다. 성수에는 플래그십스토어가 없다. 성수를 찾는 외국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키링을 단독상품으로 볼 수 있다. 

트리밍버드는 2021년 런칭한 신진 브랜드다. 성장세가 빠르다. 작년 무신사에 입점했다. 무신사 라이브 ‘디렉터스 라이브 트리밍버드편’에서 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스테디셀러 백팩과 미니백은 만장 이상 팔렸다. 
아디다스는 젊은 여성 고객이 좋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떠올랐다. 제니 등 국내외 셀럽 사랑을 받으며 스니커즈, 트랙쇼츠가 연달아 흥행했다. 이곳에는 여성 라인제품으로 꾸몄다. 

■ 컨버스·아디다스·푸마 등 한정판까지 다양

벽면 가득 700여종 신발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정정숙 기자
가장 안쪽 벽면에는 700여종 신발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벽면 가득 스니커즈 월이 조성돼 컨버스 무궁화 원스타, 아디다스 컨트리Ⅱ SMU, 푸마 스피드캣 OG 등 무신사 에디션과 한정 발매 슈즈가 고객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13일) 아디다스 태권도 블랙과 화이트가 한정발매된다. 제니 등 셀럽이 신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판매처가 제한적일만큼 희소성있는 스니커즈다.
오는 14일은 푸마 스피드캣 OG의 핑크 화이트, 블랙 모브 미스트 2종류를 발매한다.

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은 ‘푸마 스피드캣’을 발레코어 무드를 담아 재해석한 무신사 단독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선보인다. 15일은 아식스 젤 카야노 14 MSS의 블랙 글래시어 그레이 슈즈를 판매한다.  
오늘(13일) 오픈하는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사진=정정숙 기자
그 외 10~30대가 선호하는 나체, 오호스 등을 비롯해 무신사스탠다드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오드타입’도 볼 수 있다. 또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매장 후문에는 택스리펀 기기를 설치해 쇼핑 후 즉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성수@대림창고는 무신사 플랫폼의 기술력을 담은 상품 택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할인율, 회원 등급별 최대 혜택가, 상품 후기 등이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패션을 사랑하는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 총 100여개를 큐레이팅한 편집숍이다”며 “현재 성수동을 가장 많이 찾는 국내외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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