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10만개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로 도소매업 숫자가 늘어났고, 의류생산 등이 포함된 제조업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 8580개로 전년보다 9만 8681개(1.6%) 늘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57만 2296개로 5만 3000개(3.5%) 늘어 가장 많이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이 각각 26.1% 41.8% 늘어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제조업 사업체는 5만 4000개로 9.2%가 줄어들었는데, 특히 여자용 겉옷 제조업은 종사자수가 –9.8%로 줄어드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조직형태별 사업체수는 개인사업체 1.7%, 비법인단체 7.5%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회사법인(0.4%), 비법인단체(5.4%), 회사이외법인(0.3%) 등에서 늘어났다.
전년대비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수는 1∼4명(1.4%) 등에서 늘었고, 종사자수는 5~99명(2.3%), 300명 이상(1.1%)에서 증가했다.
사업체의 대표자 연령대는 50대가 3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26.1%), 60대 이상(24.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