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패션 시장 트렌드 선도…방문객 100만명 이상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가 올해 9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의 흥행을 입증했다. 온라인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신사가 직접 큐레이션한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과 무신사만의 오프라인 세일즈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액(GMV) 1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거래액은 10억 원 이상이고 지난 6월에는 약 15억 원으로 월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4년에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다녀간 방문객 수도 100만명을 넘어서며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
무신사측은 최근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를 모바일 앱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흥행 비결로 꼽았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포멀,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150여 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쌓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홍대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타깃 고객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해 엄선한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것이다.
또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공식 판매가 및 할인가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무신사 회원일 경우 등급별 할인, 적립금 사용 등의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숍인숍을 운영하며 브랜드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협업과 팝업 스토어 등의 지속적인 신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주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 외국인 등 최신 패션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K-패션의 위상을 알리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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