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8월부터 12개월까지 2024 회계년도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해 3조엔(약 27조 2613억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009억 엔(약 4조 5529억원)에 달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5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5300억 엔(약 4조 8154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유니클로 해외시장이었다. 유니클로 인터내셔널의 매출은 1조 7118억 엔(약 15조 5578억 원)으로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34억 엔(약 2조 5757억)으로 24.9% 늘었다. 한국과 중국 본토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 북미, 유럽 전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유니클로 일본은 매출 9322억 엔(약 8조 4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58억 엔(약1조 4165억 원)으로 32.2% 늘었다.
GU의 연간 매출은 3191억 엔(약 2조 9012억 원)으로 8.1%, 영업 이익은 337억 엔(약 3064억 원)으로 28.9% 증가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9월 미국에 일본 외 첫 번째 GU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띠어리 브랜드는 미국과 아시아 모두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였고, PLST는 매장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 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주당 225엔(약 2045원)의 연말 배당금에 175엔(약 1590원)의 중간 배당금에 추가하면 2024 회계연도에 대한 연간 배당금이 400엔(약 3635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0엔(약 1000원) 증가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