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픽스메디사가 전기차량 충전 덮게 소화포를 선보인다.
16일부터 열리는 INTRA첨단소재전에 새로운 BLACKFIRE 전기차량 충전 덮개 소화포 소개를 기해 보급에도 본격 나선다.
전기차량 화재 사건이 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 확산을 막기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지속해온 아이픽스는 "이번 신제품 개발과 함께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이 많은 충격을 주었다" 면서 상품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시는 아파트마다 질식소화포를 배포하기로 결정하며 예산이 통과 됐다. 사건발생 후, 정부와 국회는 전기차 충전소에 안전장치 의무화 법안을 발의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있다.
질식소화포는 처음 노르웨이에서 개발되어 자동차에 불이 붙었을 때 난연성 섬유로 덮어 화재를 진압하게 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충전소 옆 질식소화포 비치는 실제로 화재 발생시 일반인이 질식소화포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30kg가 넘는 소화포를 혼자서 다루기는 힘들며, 불이 붙은 차량 접근 자체도 매우 위험하다.
아이픽스메디사는 1992년 창업해 30여년 지속적인 기능성 원사 개발에 매진해온 전문 기업이다.
탄화섬유는 30여년 이상 오래된 소재이나 그동안 펠트로만 사용되어 왔다. 100% 카본화이버 재질로서 탄소섬유와 가깝다.
탄소섬유는 장섬유로 강도는 강하지만 꺾이는 힘이 약한 반면 탄화섬유는 단섬유로 강도는 약하지만 꺾이는 힘이 좋고 부드러워 인체 친화적 제품에 매우 적합하다.
아이픽스메디사의 개발 관계자는 "탄화섬유의 특징을 파악해 펠트로만 쓰이던 섬유를 원사로 개발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 전기차 화재로 인한 질식소화포의 등장에 대비해 화재 발생 후가 아닌 화재 발생 전 차단을 시키는 전기 충전 차량 덮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질식소화포가 사후약방문이라면, BLACKFIRE 전기차량 충전 덮개 소화포는 유비무환의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제품은 전기차 충전 중 차량에 덮어 놓을 수 있는 덮개형 소화포로, 카본 화이버의 단섬유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인체 친화적이다.
기존 유리섬유나 실리카 섬유로 만들어진 질식소화포에 비해 훨씬 가볍고 사용이 쉽다. 또 유리섬유나 실리카 섬유는 뻣뻣한 성질에 차량 덮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블랙파이어 덮개 소화포는 화재전 차량 덮게로 씌워놓은 후 근처 다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덮개 소화포를 펼쳐 대형사고 발생을 막을 수 있게 설계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BLACKFIRE 덮개 소화포는 내열성과 항균, 소취 기능을 갖춰,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가 발생시 최소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불의 확산을 막아 낼수 있다.
또, 탄소 저감 정책과 ESG 정책에도 부합하다. 제품이 손상된 경우 재생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차량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암막커튼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상 시 초기 화재 진압이나 탈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전기 자동차는 물론, 증가하는 전기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에 맞게 사이즈를 조정해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