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과 소통 강화
잠실의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이 호카와 아크테릭스, 고요웨어가 밀집하면서 아웃도어 스포츠 마니아층의 성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구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호카와 아크테릭스 2개 매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조이웍스가 전개하는 ‘호카’는 2022년말 이곳 매장을 오픈했다.
넬슨스포츠가 전개하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지난 11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세번째 초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고객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흥강자인 호카와 아크테릭스가 이곳에서 패션피플들 취향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330㎡(100평) 규모의 이번 매장에는 최신 시즌 제품을 비롯해 브랜드 스토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베일런스 컬렉션’과 함께 매번 품귀 현상을 빚는 ‘아톰 후디’, ‘베타 재킷’과 같은 인기 상품을 기존 매장보다 많은 물량을 입고시켜 판매한다. 인테리어는 한국 전통 가옥의 기와, 문창살, 대청마루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벼워 휴대 하기 좋고 범용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ePE 쉘 재킷의 베타 SL재킷과 혹독한 알파인 환경에서 갑옷같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고어텍스 프로 쉘 재킷인 알파 SV재킷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아크테릭스 롯데월드몰 매장은 고객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을 이어간다. 오는 12월 지속가능과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리버드(ReBIRD) 리사이클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중으로 예약 접수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크테릭스 관계자는 “고어텍스 의류의 올바른 세탁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 현장에서 안내를 하고 발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크테릭스 등을 전개하는 넬슨스포츠는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45% 급신장했다. 4분기 매출 볼륨이 큰 만큼 올해 13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맞은편에 위치한 호카 매장은 2022년말 오픈한 만큼 가족고객들을 비롯해 남녀 연인들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는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10월 중순에도 매장 안에는 구매 사람들로 붐볐다.
현재 레이스(RACE), 로드(ROAD), 라이프스타일(Lifestyle), 하이크(Hike) 라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 매장에는 마하(MACH) 시리즈부터 씨엘로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9월 출시된 데일리 스피드 트레이닝화 ‘마하(MACH)X 2’가 눈에 띈다. 마하 X 2는 엑스트라 PEBA폼, 업그레이드된 윙 프레이트 디자인 등을 적용해 더 빠르고 더 부드러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한 쪽에는 러닝 아카데미와 피트니스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쪽 벽면에는 오는 30일 호카 런클럽이 오후 6시 롯데백화점 인천점(집결지)에서 열린다고 공지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째 신흥 강자인 2개 브랜드가 마주보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호카는 신발, 아크테릭스는 의류상품 인기가 높은 만큼 아웃도어 스포츠 마니아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외 롯데월드점 지하 1층에서는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 ‘고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 ‘컨버스’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