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런웨이에서 새롭게 부활한 스웨이드가 올 가을 트렌드로 떠올랐다. 
미우미우·루이비통·구찌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들은 스웨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미우미우는 메탈 꽃장식과 브라운 톤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재킷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반면 루이 비통은 퍼렐 윌리엄스의 지휘 아래 웨스턴 스타일을 스웨이드와 접목해 거친 매력을 더했다. 데님 온 데님 스타일 위에 스웨이드를 더해 고급스러움과 함께 웨스턴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돋보였다. 스웨이드는 아우터웨어에만 그치지 않았다. 원피스·백·부츠·바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런웨이에 등장해 스웨이드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구찌의 2025 리조트 컬렉션은 스웨이드 소재의 모노그램 재킷과 플랫 슈즈를 함께 매치하며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일상 속 스웨이드 스타일링 방법
스웨이드는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소재다. 캐주얼하면서도 미니멀함을 원한다면 스웨이드 재킷을 청바지와 흰 티셔츠와 매치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 시크한 방법. 재킷이 전체적인 룩에 세련된 느낌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일상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보헤미안 감성을 살리고 싶다면 스웨이드 재킷에 앵클 부츠와 보헤미안풍의 비즈 목걸이를 여러 겹 매치해보자. 편안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낸다. 조금 더 단정한 룩을 원한다면 타이트한 핏의 스웨이드 재킷을 흰 셔츠와 슬랙스 위에 걸쳐 스마트함과 동시에 캐주얼한 분위기까지 잡아보자. 스웨이드에 빠질 수 없는 웨스턴 스타일로 룩을 연출해도 좋다. 프린지 디테일이 달린 스웨이드 재킷을 데님·스터드 벨트와 매치하면 빈티지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살릴 수 있다.  한편 스웨이드는 가벼운 소재 특성상 레이어링에도 적합해 오버사이즈 셔츠나 스웨터, 스카프 등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연출하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가을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무조건 아우터로만 연출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스웨이드를 재킷으로 연출하기 부담스럽다면 부츠, 백으로도 손쉽게 스웨이드룩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