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아울렛 패션부문 일제히 역신장
한낮 15도 오가는 늦가을 날씨로 아우터 판매 부진
한낮 15도 오가는 늦가을 날씨로 아우터 판매 부진
롯데(-3.8%), 현대(-2.9%), 신세계(-3.0) 백화점 전사(11월1일~11월24일 기준) 모두 역신장을 기록했다.
아울렛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 아울렛 전사 -6.3%, 현대 아울렛 전사 -0.8%를 기록했다.
패션 부문 매출도 일제히 역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여성(-16.5%), 영캐주얼(-12.9%), 남성(-9.5%), 스포츠(-9.0%) 부문이 특히 부진해 여성 고객 소비심리가 더 민감하게 악화됐음을 알 수 있다. 명품(3.9%), 라이프스타일(2.7%) 만이 소폭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거라던 한 달 전 발표를 뒤집고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2월까지 큰 추위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가 다소 황당하다”고 밝혔다. 또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한 곳도 많아 11월 초부터 높은 할인율로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출혈 경쟁 양상이 많이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 부문별한 할인으로 하한선이라고 예상했던 가격대조차 무너지면서 다수 브랜드의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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