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11월 누적 매출 신장률, 마이너스 4%~13%대
상반기 기저효과 노스페이스, 3.6% 신장… 올해도 1조 돌파 예상
아웃도어 업계가 재고와의 전쟁 시작됐다. 아웃도어 매출 상위 9개 브랜드 실적이 올해 곤두박칠 쳤기 때문이다. 특히 상품 매출 볼륨이 큰 FW 시즌에도 경기침체와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상품 판매율이 예년보다 뚝 떨어졌다.
업계가 집계한 실적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1월까지 상위 9개 브랜드(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코오롱스포츠,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밀레) 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2조8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저효과 노스페이스, 3.6% 신장… 올해도 1조 돌파 예상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판매 추이에 따라 내년 물량을 선기획하는 아웃도어 업체들은 2025년 FW 다운 제품 물량 계획을 늦추고 있다. 다운 원재료 가격 변동폭도 심하고 작년과 올해 상품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12월만큼 큰 추위가 닥쳐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던 11월 마지막주(11월25~12월1일)는 9개 브랜드는 모두 신장했다. 이 기간 컬럼비아(+122.8%)가 신장 폭이 가장 컸다. 밀레(+28.4%), K2(+27.8%), 블랙야크(+26.6%), 코오롱스포츠(+22.2%), 노스페이스(+20.2%)가 두자릿 수 성장했다. 디스커버리(+9.1%)와 네파(+5.7%), 아이더(+5.5%)도 매출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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