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포럼, 9일 한국프레스센터
도심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포럼, 9일 한국프레스센터
  • 김임순 기자 /
  • 승인 2024.12.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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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노사민정협의회, 제조기반 무너지는 상황 '대책 마련 되나'
서울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세훈)가 노사민정 주체들이 모여 도심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 등지 동남아 생산제품 사용에 내몰리며 저가공세와 소비자의 무관심속에 제조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이번 포럼에는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형동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정문헌 종로구청장(동부권 패션의류발전협의회 회장)이 참석한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원장이 발제해, 도심제조업 노-사, 유관기관, 사업주 및 종사자 등이 참석해, 도심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현 실태를 진단하고 발전방향과 비전 제시를 모색한다. 도심제조는 산업화시대를 대표한 산업으로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의류·봉제, 인쇄, 제화, 기계금속, 가방, 가발 제조 등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업체는 하청의 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저임금,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종사자들은 노동약자로 전락했다. 서울시 내 도심제조업에 종사하는 시민은 30만 여명으로 관련 원료가공 및 유통 등 산업 종사자를 합하면 100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많은 사업주와 종사원들이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20년~2023년 종사자 및 사업체 수 추이(통계청 자료)
의류봉제업은 2020년~2023년 종사자 및 사업체 수 추이(통계청 자료)에서 3년간 종사자 ▽1만 여명(15%) 이상, 사업체 ▽11.6%로 심각한 감소 추세를 진행 중이다. 또 제조 물량 확보 및 판매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많은 물량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동남아로 나가고 있어 제조 물량확보가 절실하다. 비대면 판매망(인터넷 등) 확충도 시급하다. 중국 이커어스(알리, 테무, 쉬인 등)의 저가공세로 해외직구 증가액 중 50% 이상인 3조원이 의류패션분야의 직구로 국내 의류·봉제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외직구(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 통계)는 2014년 1조6,000억원 → 2023년 6조7,000억원으로 5조1,000원까지 급증했다. 국내 유통 비중은 인터넷 판매 비중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래시장 38.9%, 소비자 직접 판매 21.1%, 브랜드 업체 납품 11.7%,로 인터넷 판매 비중은 7.1%정도에 그치고 있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청년층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표적 고령화 산업으로 15년 내에 도심제조업 자체가 사라질 것이란 위기에 마주하고 있다.  원·하청간, 업체간 갈등해소와 업체의 연합체 구성을 통한 물량확보 및 인터넷 등 다양한 판로 확충, 고유 브랜드 마련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30년 이상 종사한 숙련된 장인들의 뒤를 이을 신규 종사자 유입 방안과 노·사 협력을 통한 극복 및 노동자 권익보호 등 현안문제와 미래비전에 대한 심도 있는 포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발제자는 권순원 원장이며 토론자로 김기철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 한석호 (전)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최은영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 이정기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서울봉제인지회 지회장, 차미영 이퓨인터내셔널 대표, 정숙희 도심권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이 맡을 예정이다.  업계는 ‘도심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비전’, ‘ 도심제조업 중 의류봉제산업 발전 및 연합체 구성 등’ 논의를 통해 좋은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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