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세계화포럼(위원장 정순훈, 이하 한복포럼)에서 한복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한복입기 운동 확산 등을 위한 2025년 제1차 한복세계화포럼을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19층 매화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1차 포럼에 정순훈 한복포럼위원장, 김영수 전 문화체육부 장관, 구혜자 침선장, 안미정 문체부과장, 김대완 한공진 확산본부장, 김승배 한공진 센터장, 윤현정 한복진흥원 팀장, 조효숙 교수, 이상은 교수, 명유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백영자 교수, 윤양노 교수, 백옥수 디자이너, 신상진 한복사랑협의회장,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회장, 박미연 아름방대표 등 한복포럼 회원 백여명이 참석했다.
한복포럼은 정순훈 포럼 위원장의 개회사, 김영수 한복세계화포럼 고문의 축사, 이형호 한복유네스코 등재준비팀장겸 한복입기운동본부장의 ‘2030년, 한복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제언’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복포럼'은 대한민국 대표적 문화상징이자 생활인 한복의 전통성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생활 속에서 한복입기를 확산하여 한복문화와 한복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2023년 결성된 민간단체이다.
문체부에서는 2024년 12월 26일, 2024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제5조에 근거하여 앞으로 5년간 전통문화산업 정책의 기본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1차 전통문화산업 진흥 기본 계획(2025~2029)을 발표하였다. 첫 번째 기본 계획이다. 이 계획에서 정부는 전통문화를 현대화·융합으로 전통문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K-컬처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전통문화기업의 신성장 동력화(공급) ▲일상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수요) ▲전통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창출(매개) ▲기초가 튼튼한 전통문화산업(기반) 등 4대 전략과 8대 과제를 도출했다.
한복 관련하여 주요 내용으로 한복의 소비 촉진을 위해 일상 속 한복 입기를 장려하고 한복문화주간(매년 10월 셋째 주)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공공수요를 발굴하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이 나서 한복근무복 도입 확대, 기념일 한복 입기(드레스코드) 등을 통해 한복 착용을 유도하며 한복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정책적 의지를 밝혔다.
‘한복포럼'(위원장 정순훈)은 문체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한복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한복입기운동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산업진흥 제1차 계획 발표시 유인촌 장관이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관이 함께 이번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전통문화를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듯이 한복포럼은 민간차원에서 그 역할을 하기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순훈 위원장은 "전통문화의 보존 진흥은 정부차원의 정책과 지원만으로는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 민간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바탕이 되어야 확산될 수 있다. 지금 세계인들의 관심이 K-POP, 드라마, 영화등 대중문화에서 한국어, 한국음식 등 한국전통문화로 심화 확산되고 있다. K-컬처를 대변되는 한국전통문화가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가는 핵심이자 근간이다. 한복은 정체성이고 문화이고 생활이며 패션이다. 한복이 K-컬처의 한복판에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