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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대표 박상태) 고유 브랜드인「스타텍스(STARTEX)」
가 국내 업체에 의해 또 한번 도용 당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중소업체가 아닌 대기업 고합물
산인 것으로 밝혀져 도용에 따른 충격 여파와 피해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합물산은 지난해 10월「
SAARTEX」라는 유사 브랜드를 도용하다 적발돼 성안측으
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유사상표 사용 중지와 유사상표에 대
한 사과문 게재 등을 요구했으나 대기업이란 특혜로 유야 무
야 된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STARTEX를 완전
도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에 따라 브랜드 도용에 따른 파
렴치한 범죄적 행태에 대해 직물 업계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
하게 됐다.
이번에 적발된 유사 제품은 정확한 물량은 확인되지 않았으
나 두바이가 중개무역지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물량에 이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성안도 브랜드 도용
에 따른 간접적 피해가 클 것으로 판단, 법적 대응의 강경
노선 입장을 밝히고 상표 도용 관련자료 12장을 첨부한 고소
장을 만들어 현재 피고소인(고합물산)관할지인 군포경찰서에
고소했다.
브랜드 도용과 관련 성안은『지난 2월경 두바이 자사 에이전
트인「KINGTEX」로부터 고합물산이 성안 브랜드인 스타텍
스를 사용한다는 정보가 계속 입수됨에 따라 1개월의 추적
끝에 수출 실물건 1롤(50야드)를 입수했다』고 밝히고『입수
한 제품에는 포장 전 단계인 엔드 마크(END MARK)에「
STARTEX」를 문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도용했으며
제품 양측에 고합 라벨이 붙어있는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
다.<사진 참조>
한편 성안은 해외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브랜
드 도용에 다른 피해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브랜드 스타텍스
를 관련 신문 광고를 통해 자구책 마련에 부심 했으나 한달
도 안돼 도용 문제가 또 불거져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