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공동세일, 기대반 실망반
재래시장 공동세일, 기대반 실망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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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시내 주요재래시장 26곳에서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재래시장 공동세일’이 진행된다.

이에 의류 도.소매점이 주를 이루는 부산진시장, 평화시장, 자유시장 등 매장 곳곳에는 정상가격에서 할인된 가격을 알리는 새로운 가격표와 100여개의 품목을 10~5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상인들은 그동안 재래시장을 찾는 발길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없었는데 공동세일로 하여금 손님들이 조금이라도 더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젖어있다.
또한 고객들은 가격표가 붙어있어 쇼핑하는데 수월하며 전보다 가격이 싸서 제품을 구입하는데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재래시장의 특성상 도.소매점을 같이 운영하다보니 가격표를 붙이지 못하는 곳도 있었으며, 홍보부족으로 고객수도 평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외에 부전시장, 자갈치시장 등 농수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시장들은 공동세일현수막만 설치되어 있을 뿐 다른 홍보물뿐 아니라 상인들의 세일 알림조차 들을 수 없었다.
이는 단기간의 홍보로 고객들을 유입시키지 못했으며, 각 재래시장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준비가 부족했던 첫날에 비해 날이 갈수록 상인과 고객의 참여도가 높아가고 있으며, ‘부산지역 재래시장 공동세일 참여점포’라는 안내판을 점포에 달아 활성화하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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