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밀수 의류 수입도
크게 증가,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나섰다.
한국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에서 수입
된 의류는 2억2,349만 달러로 전년의 두배 이상을 상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짜 및 밀수 의류·직
물 수입은 51억7천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의 불
법 외환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對中 보따리상인 Y氏는 밀수자금, 사업운영자금, 여행
경비 등을 중국으로부터 송금받아 자신의 국내 계좌로
입금 받은 뒤 일정액의 수수료에 해당하는 인민폐를 중
국내 수취인에게 불법 송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통해 불법 취득한 외환은 총 91억여원.
관세청은 이같은 밀수 방지를 위해 공항만 여행자에 대
한 검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
이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