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ollection
F.collecti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IMF이후 패션산업의 경쟁력은 소비 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았다. ‘ “저렴한 가격”이 최선의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최고 의 감성산업으로 인식된 패션산업은 고감도 유지를 생 명으로 하는 여성복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파행적인 고 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21세기를 두 달여 앞둔 지금, 국내경기가 활성 화 조짐을 보이면서 그 동안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차 츰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패션업계도 서서히 예전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 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 연초부터 시작된 국내 경기의 회복은 고감성 지향의 캐릭터 패션 브랜드를 운영해왔던 업체들에게는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하라코퍼레이션(대표 손영호)의 캐릭터 브랜드 ‘F,collection’과 ‘윈’은 눈 여겨 볼만하다. 20대 후반의 패션 리딩 그룹의 트랜드를 리드하는 탑 브랜드 ‘F,collection’은 지난 97년 10월, IMF가 시작 된 시점에 런칭 했음에도 불구하고 98년 성공적인 마켓 테스팅을 거친 후 런칭 2년 차인 올해 캐릭터 브랜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다. 98년 매출 80억, ‘99년 120억으로 50% 신장했으며 이 중 현대 본점과 코엑스에서 월 평균 매출 1억 5천 만원과 1억 8천 만원을 기록, 동일 브랜드군에서 단연 돋보이는 매출을 올렸다. 박스로 표현되는 스타일, 럭셔리한 스포티 그룹, 편안함 속에 미래적이며 매니쉬한 스타일로 전개되는 F,collection은 슬림한 여성 라인을 남성적으로 해석해 기존의 여성복 시장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감성 으로 트랜드를 리드해가는 탑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잡 는 것이 기본방침. 브랜드 사업부 유 영주 팀장은 “2000년 S/S에서는 향 후 중요시될 공기를 활용한 소프트 웨이트, PU 코팅 등의 소재나, 자유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박시한 느낌을 기본 축으로 한 고급 캐주얼이나 relax한 느낌의 라인 에서 일반적으로 매니쉬 해 보이는 라인을 역설적으로 더욱 여성스럽게 표현, 기존 매니아 층을 확실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실에서는 철저한 정보분석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 그에 따른 적절한 가격 과 상품구성, 그리고 최고의 감도를 유지하는 광고와 시기 적절한 홍보, 상품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디스플 레이 등이 톱니바퀴처럼 조화를 이룰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윈의 성공전략 -- 차별화 컨셉·브랜드력 톡톡 -- 디자인·마케팅 ‘환상적 조화’주목 98년 유통망 수 32개, 총 매출 135억 원. 99년 유통망 수 25개, 총 매출 200억 원. 전년대비 매출 48% 신장, 점효율 90% 신장, 실로 경이 적인 수치다. 하라코퍼레이션(대표 손영호)의 대표적인 브랜드 ‘UNE’이 99년 한 해를 마감하는 매출 성적표다. ‘UNE’의 이 같은 성과는 물량이나 매장수를 늘리거 나 상품가를 높여 얻어낸 일시적인 매출증가가 아니라 철저한 마케팅에 의한 상품의 개선과 조직의 강화가 뒷 받침되어 나오는 순수한 정상판매율 신장에 의해 달성 된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윈’의 차별화된 컨셉, 이는 현재 국내 여성 캐릭터 브랜드가 제품의 획일화 현상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 다. 그녀의 독특한 향기를 내포하고 있는 모습은 유행, 시 즌, 디자인에 있어 시즌이 지나고 유행이 지나도 변치 않는 컬러는 경쟁 브랜드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UNE’만의 자리를 지켜주는 원동력이 됐다. 또, 브랜드의 가치 창출면에서도 런칭후 트렌디하고 감 각적인 BI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브랜드다. 수년동안 브랜드의 로고 타입을 일정하게 유지, 보존 시켜 온 브랜드만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할 때 ‘UNE’이 가진 상표 자산(brand assets)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지닌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디자인과 마케팅의 조화’를 이루었다. 현재 여성 캐 릭터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경험과 감각 에만 의존하는 과학적인 마케팅의 부재를 볼 수 있다. ‘UNE’은 여기서 가장 돋보인다. 철저한 정보 분석과 오랜 경험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한 상품, 가격, 장소, 시기, 물량등 적재적소의 모든 요소를 갖추 어 패션 상품이 지니고 있는 감각적인 부가가치와 희소 가치를 높였다. 이를통해 ‘UNE’은 아직도 해외 브랜드 카피를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패션업계에 경영과 마케팅이 모 범이 되는 세계적인 브랜드인지도 구축에 한 몫을 담당 하고 있는 것이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