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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의 개명(改名)이 대구섬유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함정웅이사장은 『밀라노 프로젝트
는 대통령이 직접 명명한데다 세계적 섬유산지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홍보효과가 크다』는 이점을 들어 구태여
「대구지역 섬유산업육성방안」으로 사업명을 바꿀 필
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밀라노 프로젝트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많이 홍보가
돼 있고 섬유 및 일반인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 와서 사업명을 바꾸어 부른다는 것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함이사장은 『사업명을 바꿀 경우, 국책사업이 뚜
렷한 이유없이 이름이 바뀌게 돼 내외 신인도를 잃게
되는 우를 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지난 9월 28일 대구시의회 섬유산업발전특별
위원회와 섬유개발연구원 임원간 가진 간담회에서 『밀
라노 프로젝트가 대구섬유산업발전보다는 오히려 이태
리 밀라노 섬유산업을 홍보해주는 오해와 분쟁의 소지
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앞으로 밀라노 프로젝트란 명
칭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대구지역 섬유산업육성방
안」을 사용키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함이사장의 이번
주장은 大邱市의 결정에 반하는 것이고 특히 지역신문
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