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최대의 바잉파워를 갖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이번
세일 3천억매출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여성복도
30%이상 신장율을 보이는등 각백화점세일이 성공적으
로 종료되면서 텍스타일컨버터업체들도 현재 상담중인
2000춘하 수주물량에 상당한 기대를 갖는등 경기상승무
드에 고무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성복업계가 예복과 캐릭터캐주얼, 트
래디셔널캐주얼등 스테디셀러들이 이번 세일 빅히트를
치면서 텍스타일컨버터업체들의 내년 춘하 오더 받기가
한결 수월해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텍스타일컨버터 관계자는 『최근 일부 여성복브랜드의
부도설로 소재업체들간 냉각기류가 형성됐었는데, 이번
세일의 성과로 어느정도 업계 분위기가 진정된 것 같
다』라고 말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돼야만 내년 춘
하 오더도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다고 말했다.
텍스타일컨버터업계는 이번 세일로 어느정도 희망적인
분위기로 반전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체감경기는 바닥수
준을 약간 벗어난 상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캐주얼부문이 동대문시장의 두산타워, 밀리오레
등 막강한 바잉파워를 지닌 동대문 패션군단들에게 밀
려 고전함에 따라 영캐릭터캐주얼부문의 원단시장을 재
래시장에 많이 뺏기고 있다는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텍스타일컨버터의 또다른 관계자는 올해말 부도 대란설
만 아무일 없이 지나간다면 어느정도 안심이지만 우려
했던 부도피해가 속출하면 원단경기는 또다시 곤두박칠
칠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업계분위기는 성공세일속에 고
무되면서도 폭풍전야속의 고요처럼 긴장된 모습을 내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희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