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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원사전 엑스포필이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에스빠스 에펠 브랑리에서
전세계 10개국 192개 방적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
리에 개최된다.
지난 6월 섬유기계전 ITMA와 동시 개최하여 더욱 관
심을 모았던 엑스포필은 오는 12월 2001년 춘하컬렉션
을 위한 색상과 화이버의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
전년에 비해 20개업체 가량이 늘어난 이번 행사는 전시
장 면적을 3%정도 늘리고 신규업체도 이태리, 스위스,
그리스업체등 12개업체를 새롭게 영입, 신선한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다양한 방적시스템들이 보다 분명
한 시즌 바리에이션을 보여준다는 것.
총 두가지 테크놀로지가 부각되고 있는데, 하나는 코튼
방적으로 이번시즌 전체 36%, 28%에 달하는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다.
또다른 하나는 연사/텍스쳐링으로 작년 13%에 비해
17%로 증가됐다.
여름시즌에 큰비중을 두지 않는 울 방적사들은 상대적
으로 감소됐다.
팬시얀 트위스팅은 11%에서 10%로 감소됐으며, 린넨
도 4%에서 3%로 감소했다.
전시업체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태리가 여전히 41%
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뒤를 프랑스 26%, 스페
인이 15%로 뒤따르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몇회에 걸쳐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리스 및 스위스 방적업체들의 비중있는 참가
도 눈여겨 볼만하다.
엑스포필 패션디렉터인 실비 따스뜨맹씨는 2001년 춘하
시즌에 대하여 『색상이 어느때보다 밀접하게 화이버와
연결된다』고 말하고 색상범주는 리치하고 다양하며 균
형잡혀있는 차분한 그린 및 블루톤들이 강렬한 레드와
핑크 색상들을 가라앉히고 흰색 및 밝은 색조들도 어
두운 색상들을 받쳐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 화이버도 색상 자체만큼이나 풍부하고 다
양하여 2001년 춘하에는 콘트라스트, 대비 및 레이어링
에 대해 초점이 맞춰진다.
한편 42회째를 맞이하는 엑스포필은 지난 6월 전시회의
성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99개국 12,784명의 방문객들중
엑스포필을 처음 방문한 방문객들이 지속적인 관람객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74%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해
외관람객의 지속적인 유치방안도 중점 모색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