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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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포티브 감성 제안 ‘매출 급신장’
유경A&G(대표 송원석)의 영캐릭터 캐주얼 ‘헬로우키티’가 올 F/W에 상반기대비 2배 이 상의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가을 이지하고 스포티한 요소를 강화하면서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는 ‘헬로우키티’는 지난 9월 한달간 40여 매장을 통해 15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연매출 120억원을 무난히 달 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품기획력과 유통망이 안정화될 내년부터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연매출 200억 달성을 계획 중이다. 유경이 일본 산리오사의 ‘헬로우키티’ 캐릭터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시기는 98년 말. 당시 유경은 월트 디즈니사의 ‘디즈니’ 캐릭터를 비롯 워너브라더스의 ‘루니툰’ 캐릭터 와 계약을 맺고 상품을 전개하고 있었다. 유경은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랜기간 사랑 을 받아온 캐릭터 ‘헬로우키티’의 국내 전개에 확신을 갖고 영캐주얼과 아동복에 대한 캐 릭터 도입 계약을 체결, 준비과정을 거쳐 작년 5월부터 상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캐릭터캐주얼에 대해 익숙지 않은 소비자들과 국내 시장여건의 미비로 런칭 초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이번 F/W시즌, 지난 1년간의 조직정비와 상품정비 과정을 거쳐 재탄생한 ‘헬로우키티’의 상품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헬로우키티’는 그간의 영업 진행에서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베이직물과 스포티브 이미지 를 믹스한 상품과 베이직한 아이템을 집중구성했다. 또 런칭초 고수했던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을 겨냥한 영캐주얼의 이미지보다는 실 구매계층을 고려한 디자인을 강화했다. 캐릭터 의류 특성상 실 구매계층이 10대 초중반 및 미시층임을 고려, 큐트하고 프리티한 이 미지의 상품과 여성적인 라인을 강조한 베이직한 상품을 강화한것. 캐릭터캐주얼 또한 중요한 것은 캐릭터가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점을 강조, ‘헬로우키티’ 캐릭터 처리하는 기법도 전환했다. 기존의 캐릭터가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게 할 정도로 강조되어 있던 것에 비해 올 F/W부터는 크기를 축소하여 포인트나 로고 형태로 처리했다. 또 자수 전사뿐 아니라 패치워크 처리 도입, 자체 개발을 통한 새로운 와펜도 고안했다. 유경은 이같은 변화에 따라 올 가을 제품을 일본 산리오 본사에 역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시스템 미비로 소량수출, 테스트단계에 있지만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보완 정도에 따라 수출확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현재 겨울제품에 대해서도 수입할 스타일과 물 량을 조율중이다. 한편 내년 S/S시즌 본격 전개를 앞두고 있는 아동복은 올해는 기본 이미지에 주력하는 상 태로 정비했다. 송원석 사장은 “캐릭터 캐주얼로서 영캐주얼은 시장성에 한계가 있다”며 “내년시즌부터 아동복을 본격 전개해 유경이 성장할 수 있는 모태로 키워나갈 생각”이라 고 밝혔다. ‘헬로우키티’ 아동복은 영캐주얼보다 캐릭터 크기를 크게 가져가면서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 영캐주얼의 주 고객층이 미씨층임에 따라 패밀리 브랜드로서 의 강점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헬로우키티’는 올 가을 상품정비가 점차 마무리됨에 따라 유통망 강화에 돌입 했다. 영캐주얼의 경우 올 연말까지 50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며 아동복은 백화점 16개 대리점 4개 등 20개에서 연말까지 10개를 추가해 30개로 확대할 방안이다. 송원석 사장은 “지난달 39쇼핑에서 ‘헬로우키티’의 시간당 매출이 2억원에 이르는 등 통신판매에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통신판매를 포함한 온라인 전개로 유통망 강화에 주력할 계획”임을 강 조했다. /이경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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