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의 다양한 욕구를 따라잡기 위한 섬유기계 개발열기가 뜨겁다.
이같은 현상은 준비, 제직, 염색등 전 스트림에 걸쳐 고루 분포를 보이고 있어 섬유산업발전
에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직기의 구동안정과 더빠른 회전을 요구하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 올 연말중 고속 하도비를
출시할 예정인 서부기계(대표 서일부)는 국산 도비기의 숨은 저력을 보여줄 채비다.
서부는 이번에 출시할 하도비기로 스토브리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는 한편, 수출시장을 확대
해 나가는 주력무기로 삼을 계획이다.
라미네이팅기 전문제작사인 FLY(대표 임동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패션·소재트랜드를
보이고 있는 본딩제품을 소화키 위한 본딩기를 개발, 출시했다.
이 기종은 이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본딩할 수 있어 밀려오는 물량을 무리 없이 소
화해내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
효산기계(대표 이진술)는 그 동안 업계서 애로를 겪어왔던 미싱조건을 해결한 새로운 개념
의 자동연폭기를 개발, 13일 품평회를 갖는다.
이 기종은 미싱조건을 4가지로 채택, 다양한 제품에 따른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높
은 생산성과 연폭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원기계(대표 심상섭)와 승무기계(대표 박기준)는 지거염색기 메이커의 자존심을 걸고 정
밀 텐션제어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산·학협동으로 추진되는 이 개발사업은 빠르면 내년 중반기경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창원기계(대표 김재복)는 발포, 날염, 후로킹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입체날염기를
개발, 출시한 데 이어 새로운 개념의 날염 신기종을 올년말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희수엔지니어링(대표 강희수)은 올해안으로 고주파 시스템을 채택한, 워터제트룸 드라이
어 검단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화인기계전자(대표 정자영)는 사행도를 측정하는 감지센서의 첨단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피카놀(대표 김형수)과 대호엔지니어링(대표 최대환)은 올해안으로 각각 구동력을 크게 향
상시키고 더욱 세밀해진 레피어직기와 미세 잔털까지 따라잡는 기모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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