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마인드 전문화로 국제화시대 대처해야
“이제 동대문도 전문화 되어야 합니다. 상인들도 단순히 옷을 판다는 생각보다 좀더 전문
화된 패션마인드로 국제화 시대를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6일 개원한 프레야 패션 아카데미의 박정원 원장의 설명이다.
동대문상인 뿐만이 아니라, 패션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서, 철저한 실무중심의 교육센타가 드디어 동대문에서
탄생한 것이다.
특히 프레야패션아카데미는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점포를 갖고 있는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도
움은 물론, 창업 준비중인 사람들에게도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예를들어 자신의 제품을 직접 들고 와서, 코디 디스플레이의 시현은 물론, 고급스러운 접객
으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판매기법, 보따리 무역등의 프로그램은 프레야 패션아
카데미만의 특별 메뉴.
1개월 단기 코스를 통해 상인들과 판매사원들이 꼭 필요로 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지루하지
않게 흥미로운 수법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설명되고 있다.
물론, 패션분야의 취업을 원하는 수강생들에게의 취업 지원은 기본.
프레야 타운이 모체인만큼, 갖가지 혜택도 크다.
대리점 오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본사와 연결해주는 기본적인 안내 이외에, 수강생들에게
는 프레야 타운내에 창업시 우선 입점이 가능하다.
박원장의 말대로 이제 동대문도 전문화가 필요한 때다.
주먹구구식 점포 운영에서 벗어나, 패션, 마케팅 기법과 손님 응대까지 모든 면에 있어서 전
문화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만큼,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정보수집력이 생명인 패션산업의 속성상 패션아카데미는 수강생들이 트랜드 경향등의 정보
를 빠르게 입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총 1백50명의 면적에 다양한 교육시설들을 갖춘 프레야 패션아카데미는 앞으로 동대문의 패
션 전문 인력배출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박원장.
지금까지 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해온 상인들에게 있어 뭔가 새롭게 배운다는 것에 대해 두려
움이나 망설임을 가질 수도 있지만, 부족한 것이 있다고 느낄 때 실무에 꼭 필요한 것을
보충할 수 있는 것도 ‘용기’일 것이다.
동대문이 패션 전문가들의 산실이 되는데는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박원장의 말대로, 하나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무에 동떨어지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전
문화 시켜나간다면, 미래는 밝다.
동대문이 명실공이 세계적인 패션 밸리로서,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길 기대해 본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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