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원단상가내 면직물은 중국산에 이어 파키스탄, 스리랑카등 저가 제품에 의해 잠식
당하고 있다.
가격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게
상인들의 주장이다.
동대문종합시장의 면직물과 TC직물 전문업체의 한 상인은 “중국산 면 수입에 이어 동남아
시아 저급 제품, 로컬수출, 그리고 중국산 완제품 직수입, 땡물건 판매등 가격 낮추기 경쟁
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면섬유 수입은 다음해인 1998년에는 1억 5천 8백만불 수입으로 45.2% 감소추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KOTIS에 따르면 1999년에 2억 8백만불, 2000년 상반기에는 1억5천 6백만불로 각각 전년대
비 69.5%와 21.5%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물량 역시 지난해 95.9%인 6만8천톤로 증가세를 보이더니 올 상반기는 22.5%증가한 4억톤
의 물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지난해 56.3%와 올 상반기 41.5%로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스리랑카는 올 상반기 약 700만불 수입으로 48.3%신장세를 보여 지난해 총 1천만불 수입으
로 84.4%성장에 보이고 있어 내수 시장의 저급 면섬유 잠식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동품목의 물량기준 수입 76.6% 증가가 금액기준 69.3%증가보다 월등히 높아 저가 품
목 대량 수입으로 국내시장 잠식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동대문 종합시장 관계자는 “올해 저급 원단은 거의 100%외국 수입품이다”고 밝히고
“고가제품도 일본산 수입품에 밀리고 있어 아이템 개발이 승부수인 다이마루등에 적극적인
투자로 상황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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