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몰 경영이 상인들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가가 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동대문식 쇼핑몰간 경쟁 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가가 늘면서 부도와 경매등을 통해
상인이 직접 운영권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강화될 전망이다.
그 대표적인 예는 우노꼬레와 청평화시장.
특히 도매 패션쇼핑몰인 우노꼬레는 지난 97년 부도 이후 자생노력을 지속해 왔다.
상인을 중심으로 조직된 상우회를 중심으로 상가 인수 작업에 착수, 최근 법원경매절차를
통해 210억원에 인수했다.
우노꼬레는 수출전문상가로써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계획하고 있어, 상인중심의 상가 활성화
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청평화시장의 인수회사인 메타월드 부도로 표류한지 5개월동
안 서울시와 상인간 갈등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서울시의 공개매각 결과 98% 상인들로 구성된 상가분양 인수위원회에
게 601억원에 낙찰돼, 상인이 주인이 되는 상가구성을 이뤘다.
인수위원회 유재상 공동대표는 청평화시장의 공개매각의 결과에 대해 “상인이 주인이 되는
상가구성에 대한 상인의 열망을 대변하는것”이라고 말하고 “상인중심의 경영을 이룰터”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상인이 상가 운영권을 획득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장 한 관계자는 전문적인 경영
부족을 경계해야할 것을 주문했다.
/하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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