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 원사가 인상, 가격상승분 수출가 전가난 극심
국내외 원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전이 계속되고 있는 PET직물 수출업체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원사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채산성 악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PET직물 수출업체들이 원사가격 인상분에 대한 수출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유가상승에 따른 원사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져 PET수출업체 관계자
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PET직물 도비죠젯트류의 경우 야드당 77센트대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4%
가 하락된 가격이다. 폴리스판 역시 야드당 평균 1.65달러로 작년대비 13.2%가 하락됐다.
그러나 PEF사 가격은 kg당 0.53달러로 작년대비 품목에 따라 최고 6%까지 가격이 상승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물생산의 필수 부자재인 폴리비닐알콜에 대해서도 덤핑방지 관세
부과로 인해 원가부담이 가중되는 등 PET직물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는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바이어에게 원가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을 요구하지만 사실
상 불가능 하다.”고 말하면서 “유가 상승으로 원사가격이 또 다시 인상될 경우 그 부담은
제직업체가 고스란히 떠 맡을 수 밖에 없다”며 채산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유가상승은 원사가격 인상과 함께 창고료, 운송료 등 부대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PET직물 수출업체들의 고전이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