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춘하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레이디스 트랜드의 중심은 ‘클래식 엘레강스’
의 흐름이 계속되어 보다 고급스럽고 내추럴하며, 소재의 변화를 통한 질감을 더욱 중시하
는 경향이 강화될 전망이다.
실루엣은 피트 & 플레어. A라인이 우세하지만 내로우 박스 스타일도 주목되고 있으며, 소
재는 천연소재의 강세속에서, 광택감, 다양한 직조에 의한 표면 변화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
컬러 역시 파스텔계이외에 무늬 표현이 중점을 이루게 되어 꽃무늬와 격자무늬등의 기하학
무늬 스트라이프등의 프린트, 선염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01/02년 추동
의 베이지와 브라운등 쉬크한 컬러물.
2001년 춘하의 유럽 디자이너 컬렉션 역시 선명한 컬러군, 밀라노나 파리에서는 블랙 & 화
이트를 내놓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들이 발표하는 춘하 컬렉션의 대부분도 선명한 컬러를
대표하는 그린과 오렌지, 타고이즈 블루. 옐로우가 지배하고 있다.
무늬물 역시 스트라이프의 변화가 포인트로,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스트라이프의 변형이 급
증하고 있어, 그래픽한 꽃무늬 문자와 기호의 프린트등과 함께, 새로운 아이템의 하나로 등
장하고 있다.
한편, 이런 컬러와 무늬물의 증가의 영향은 영국과 스코틀랜드 직물에 크게 관심이 부가되
고 있는데, 이것은 영국의 전통무늬인 타탄과 체크, 그리고 울의 변화인 트위드계통이 강세
로 부각되고 있는 배경의 하나.
그러나 전체적인 소재 트랜드는 천연소재와 하이테크 소재의 조화가 포인트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탄력감을 강조한 천연 소재와 광택 소재는 내년 춘하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으로, 새틴과 쉬폰, 모슬린, 거어즈, 조젯등의 포멀 엘레강스계가 주목소재로서 마크되고 있
다.
특히, 각자 상반되는 느낌의 이소재 매치로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미시와 미세
스용으로는 내추럴 지향이 강화되고 있으며, 면, 마의 천연 복합을 중심으로, 광택소재와 같
은 느낌을 주는 기법이 통하고 있다.
캐리어층의 대상으로는 다양한 실크와 시폰, 오간자등의 광택 소재를 중심으로 브랜드 메이
드의 감각의 비즈, 자수 손뜨게등의 니트등의 테크닉등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브랜드가 늘
고 있다. 실루엣은 피트 & 플레어가 키워드.
전체적으로 콤펙트하게 정리된 재킷에 풍성한 플레어와 개더, 플리츠, 밸 보텀 스커트등 엘
레강스한 스타일로 표현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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