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매장의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라!!!”
브랜드사의 상권별 차별 상품기획 및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가의 고객DB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리딩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는 갤러리아백화점은 여성복에 대해 패션리더들을 공략키위한 차별화 상품을 제안, 간접 바잉 개념 정착시켜왔다.
리딩브랜드 중심으로 디자인실서 갤러리아 고객만을 위한 특화 상품을 관리, 올들어 입점브랜드의 50% 이상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이와함께 신상품 출고를 제일 먼저 실시해 발빠른 시장선점의 효과를 추구해왔는데 최근 브랜드사들의 호응도 높아 매출극대화를 위한 강남상권 차별 상품 개발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올들어 롯데백화점도 ‘ONLY-L’이란 개념을 도입, 정상급 브랜드를 엄선해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제안하고 있다.
브랜드 상권마다 소비자 구매 성향 차이를 유통이 주도해 상품기획력을 강화시킨다는 것. 각 브랜드별 ‘ONLY-L’ 상품군에 대해선 수수료를 2% 하향시켜 메리트를 주고 있다.
진창범 숙녀팀장은 “아직까지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브랜드사들도 있지만 이제 매장 자리싸움 시대는 끝났다. 상품기획력만이 브랜드의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판매사원 육성을 강조하며 고객DB에 바탕을 둔 유통판매마케팅이 활성화될 경우 매출향상, 재고부담 저하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선 상권별 상품차별화 전략도 브랜드 캐릭터를 담아낸 상품 개발에 초점을 두어야 브랜드 동질화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여 향후 디자이너들의 자질 향상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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