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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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시장 잠식 가속화수출경쟁력 악화 ‘불보듯’
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는 대한방직협회의 코마사 덤핑관세 부과제소와 관련해 의류완제품의 내수와 수출 가격경쟁력에 있어 심각한 악영향을 우려, 부당함을 무역위원회에 진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의산협은 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업계 전반과 제품 내수·수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대만 등 후발경쟁국 제품에 대한 내수전개 업체들의가격경쟁력이 더욱 열위를 차지할 수 밖에 없어 후발국에 의한 점차적인 국내 내수 시장 잠식이 예상된다는 것. 제품수출의 경우, 동원자재의 주제품인 니트류의 수출 물량이 전체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만큼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이 예상되면서, 기타제품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본은 가격경쟁력이다. 저가의 원료를 찾아 세계를 누비고 어느 곳에서든 아웃소싱하는 것이 원칙이다. 아웃소싱뿐만아니라 저가의 노동시장을 찾아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 대한방직협회의 덤핑방지 관세부과제소 요청건은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의산협은 19일까지 덤핑관세 부과제소 대처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완료하고 의류완제품 관련 업계의 입장에서 방직협회 반덤핑제소의 부당함을 대정부 건의 및 관계 요로에 진정하는 등 대책 강구에 시급히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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