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불구 호전기미 ‘오리무중’
화섬직물과 교직물등 국내섬유산업을 이끌고 있는 아이템들이 계절적인 최대 성수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 뚜렷한 호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성수기 개념이 점차 사라질것이란 예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화섬직물은 최대 성수기인 4월을 맞고 있지만 차별화아이템 부진, 단가하락, 베이직아이템의 물량감소등 악재만을 체감하고 있다.
이에따라 원사에서 준비, 제직, 염색에 이르는 각 공정업종은 기본물량만으로 4월을 보낼 수밖에 없게됐다.
이같은 현상은 교직물도 마찬가지. 4월초 현재 대다수 염색업체들이 풀가동에 접어들고 있지만 1개월 안팎의 불안한 오더와 단납기, 1천야드 이하의 소롯트 아이템 증가등으로 채산성은 크게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단가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20%까지 떨어져 환차익 기대감을 포기한지 오래다.
교직물 염색업체 한간부는 “채산성, 생산성, 단가·물량등이 매년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것 같다.”며 “이에대한 뚜렷한 대처방안도 없다”고 털어놨다.
교직물업계의 전반적 시각도 “당분간은 물량을 끌고 갈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향후 비수기가 길어지고 단가와 물량이 떨어질것이란 대세흐름은 분명할 것 같다는 분석이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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