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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Cm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먼파워.」
「지난 30년간 섬유 직물의 외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
도 이길을 고수하며 한국 직물산업 우수성을 세계에 알
리고 싶어하는 섬유 외골수.」
이는 특수한 다이마루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YS통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영엽사장에게 붙어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지난 94년「동대문 유성 아줌마」로 유명했던 박영엽사
장은 동대문 내수시대를 마감하고 지금의 YS통상을 설
립 수출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이퀄리티와 다양하고 특이한 아이템을 기본축으로 일
본, LA, 뉴욕 등 미국지역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 내수 비중은 40대60 정도이나 앞으로 수출
비중을 50%이상 늘릴 계획이다. 일본은 다케사다, 미국
은 봉제바이어와 거래해 지난해 수출로만 3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YS통상 제품은 컬러, 후가공, 편직에 있어 특수함과 다
양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따라 국내 거래선이나
해외바이어들은 한 번 YS제품에 입맛을 들이면 발길을
끊질 않는다.
시즌별 약 100아이템을 선보이는 YS통상의 주아이템은
니트스판물, 레이온벨로아, 레이온 특수자카드, 면 벨로
아, PK벨로아, 모달벨로아 등 투톤 쓰리톤 효과로 누구
도 흉내낼수 없는 자사만의 독특한 아이템만 20여가지
이며 평균단가는 야드당 5∼8달러선이다.
특히 공정을 많이 거치는 까다로운 소재 선택, 특수기
계를 사용한 다양한 후가공, 철저한 컬러 배합 등 고품
질, 고부가로 승부하고 있다.
이같은 품질우수성과 철저한 검단으로 까로롭기로 정평
나있는 일본시장, 미주시장에서 지금껏 자그마한 컴플
레인조차 없었다.
염색소, 가공소, 편직공장 40∼50군데 협력업체를 통해
다양한 직조, 염색, 샤링, 덤블링, 텐다 공정의 차별화를
시도 신제품 개발에도 앞서가고 있다.
박사장의 꼼꼼한 성격은 이미 협력업체들에게도 잘 알
려져 있어 YS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의 이같은 협조에 대한 배려로 박사장
은 1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빠른시간내 현금결제를 해주
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적 패션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프리미
에르비죵을 참관하며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24일부터 3일간 패션센터에서 개최되는 99/00 추
동 이데아 서울에 참가한다.
이데이서울에는 인견스판자카드벨로아, 폴리싱글구슬,
나일론 70/68 마이크로 라이크라 싱글, 망사주름, 메타
릭 원단, 폴리 100/192마이크로 라이크라 싱글 등을 출
품한다.
섬유에 대해 무(無)에서 출발 유(有)를 이룩한 박사장
은『섬유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니트는 원사만 뻬고 컬
러, 염색, 후가공은 프랑스를 따라잡고 있다. 또 생산
봉제 수출 등 분업화와 연구 개발이 더해진다면 미국을
비롯 세계시장 점유는 시간 문제다』며 자신감을 보였
다.
텍스타일 디자이너 부재의 아쉬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
는 박사장은 한 두명쯤 키우고 싶다는 자신의 작은 소
망과 함께 앞으로 건실한 수출에이전트를 찾아 한국 섬
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큰 포부도 피력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