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문 차원서 산업체 연계 활발
최근 국내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동체제의 움직임이 활발히 시현되고 있다.
일단, 학계차원에서 기존의 연구 자문역할에서 벗어나 산업체와의 활발한 연계를 시도하고 있는 소장파 교수들의 등장이 바로 그것.
또한, 패션 비즈니스 학회등은 패션산업과 전략적 경영에 관한 특별강연 및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산학연의 상당히 기초적인 기간을 다져나가고 있는 가장 적극적인 교수들의 활동단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기존의 연구 인프라와 이미 배출한 풍부한 디자인 인력과의 연계등을 통해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는 대학도 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섬유 패션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국가 정책적 과제와 산업계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자체연구소가 없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력이 강화되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아직까지 현물 마케팅에 약한 학계와, 이론에 약한 업계의 오랜 타성으로 인해, 정보 공유차원이나, 실질적인 마케팅과의 접목에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
게다가 실질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과 비판의 기능의 부재는 기업체에 대한 설득력 부족으로 크게 지적되고 있다.
한편, 외국의 경우, 대학교수들의 기업 지원이나 경영지원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로서, 실질적인 컨설턴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경쟁력 강화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의미에서 최근 국내 유수 대학 연구소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디자인 개발과 기업 컨설팅과 교육 및 세미나 프로그램의 개발은 세계화 전략의 모델로서 고유 브랜드 개발 및 운영, 자체 기획상품개발에 있어 청신호적 움직임으로 주목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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