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상권은 명동 다음의 서울시 최대 상권.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여러 명문대와 이화여대부속고등학교, 금란고등학교, 중앙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한 수많은 중·고등학교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어 30만 이상의 젊은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80년대에는 주로 카페나 주점 등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90년대 이후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매장을 앞다퉈 오픈하기 시작하면서 패션거리로 탈바꿈했다. 신촌 현대백화점이 들어서고 IMF이후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학생보다 중·고등학생들이 주 고객층을 형성, 90년대 초기에 들어섰던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보세가게, 오락실, 미용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상권은 이대 정문에서 우측 ‘던킨도너츠’를 시작으로 신촌으로 향하게 돼있는 상권이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 신촌과 연결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상권에는 수선집들이 밀집돼있는 것이 특징. 이대를 방문하는 일본 중국 관광객차량이 신촌 기차역 부근에서 하차하는 경우가 많아 이 거리는 오후시간이 되면 외국인들로 북적거린다. 이대 정면 이대 전철역으로 연결되어 있는 200M 정도의 도로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들이 지나가는 고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이 곳은 이대상권에서 1급지며 평당임대료도 2천만원서 3천만원정도로 비싼 편. 권리금도 1억 전후로 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유명 제화브랜드들이 이곳에 포진해 있었으나 지금은 ‘세라’, ‘이사벨’, ‘탠디’, ‘트렌드북’ 정도만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사이 골목길은 2급지로서 이대상권의 주요 보세거리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각종 액세서리 및 잡화 매장, 보세의류 신발 매장들이 밀집해 있다. 3급지 상권은 신촌기차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임대가 및 권리금 등이 저렴한 편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현대 캠퍼빌 오픈과 서대문구청의 지역발전계획에 따라 유동인구의 증가로 향후 상권의 발전이 예상된다. <매장 VS 매장> 후아유-김영원 지점장 주변대학 ‘캠퍼스마케팅’…캘리포니아 BI 정착 지난 해 2월에 오픈한 ‘후아유’ 이대점은 250평 규모의 넓은 매장과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후아유’ 매장 1호점이기 때문에 본사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상품도 가장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제품 진열서부터 VMD, 비주얼도 완벽해 ‘후아유’의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매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의 불만 사항이 있으면 즉각 처리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한다. 오픈 때 브랜드 인지도 확장 차원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주변 대학을 중심으로 캠퍼스 마케팅을 실시, 어느 정도 캘리포니아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고객을 꾸준히 유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장 및 상품관리. 특히 매장이 넓기 때문에 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할 경우 전체 컨셉이 흩으러 질 수 있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넓은 매장과 자유로운 쇼핑 분위기, 미국 캘리포니아의 편안한 분위기의 컨셉에 저렴한 가격까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 올해 목표인 100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딘-윤지영 샵마스터 아울렛구성 ‘만족극대화’ 주력 ‘제임스딘’ 매장이 이대에 들어선 지 8년째 접어들고 있다. 1·2층 19평 규모로 1층은 정상매장이고 2층은 아울렛으로 꾸며져 있다. 30% 이상이 커플 고객들로 특히 커플을 위해 기획된 세트개념의 제품들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임스딘’은 노세일 브랜드이고 이대점의 경우 유일하게 2년전부터 아울렛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비결로 작용한다. 특히 고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5%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신촌 백화점이 들어선 이후에도 매출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 2만원 이상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임스딘’의 우수한 디자인력과 상품력 또한 꾸준히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1주에 3회 정도 바꿔줌으로써 매장이 최대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가두점서 보기 힘든 철저한 서비스도 ‘제임스딘’ 매장의 인기비결. 브라제품 같은 경우 둘레 수선까지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렛 제품도 물론 수선처리 가능하다. 세라제화-한상현 지점장 백화점 세일기간 대책 마련 시급 78년부터 지금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대 상권서 보기 드문 장수 매장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대 상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