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年간 2조원 푼다”
정부, “10年간 2조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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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까지 산업용 소재 생산비중 확대
정부는 2011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최대의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생산국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수립, 우선 산업용소재생산비중을 의류용만큼 확대키로 하고 향후 10년간 민·관매칭펀드로 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4일 발표했다. 이같은 청사진은 의류용에 치우친 나머지 경쟁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국내섬유산업의 현상을 직시하고 이를 정면으로 타개키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정부가 ‘부품·소재 발전기본계획’에 따라 2005년까지 ‘산업용 섬유전문기술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2010년까지 섬유소재 유망기업 5백개사를 발굴 지원키로 하고 부품·소재전문벤처 기업의 창업을 적극유도, 매년 1천개사 이상을 창업·지원키로한것은 늦은감이 있지만 무척 다행스런일이다. 이는 이젠 가격이나 양으로는 한계에 봉착, 더 이상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없음을 정부가 인식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인 대구산지의 경우, 화섬직물과 염색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특화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육성·지원키로 한 것은 밀라노 프로젝트에 큰힘을 보탠다는 의미와 성공적 추진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 아닐수 없다. 의류용과 산업용비중을 각각 50:50으로 끌고 가겠다는게 정부의 근본적 취지이자 목표이고 화섬산지 대구가 가장 많은 변화와 지원을 보장 받는 약속이기도 하다. 물론 경남지역-실크, 부산지역-모직, 충남지역-자카드직물등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 섬유소재 집적지로 도모하겠지만 화섬산지 대구가 변신을 위한 가장 좋은 기회를 접했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대구산지를 중심으로 유망 산자용소재기업이나 신규 창업하는 벤처기업의 경우,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향후 눈부신 발전이 기대된다. 대구시 문희갑시장도 평소 유망한 소재를 생산키위한 벤처기업의 창업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욕을 보여왔고, 이를 주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용 소재생산 기업은 전성기를 맞을 채비다. 특히 인텔리전트 섬유, 극한기능섬유, 바이오메틱섬유등 초기능을 갖는 첨단소재와 기능성섬유등은 그야말로 본궤도에 올라 세계를 향할 기반이 조성됐다는 면에서 환영해 마지 않는다. 다만 정부의 이같은 정책과 지원책이 과거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실질적이고 철저한 추진으로 이어져 더 이상 “정부의 눈먼 돈을 따먹고 보자”는 식의 분위기를 조성해서는 안될것으로 생각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산·학·연으로 구성된 연구와 실태조사 및 제반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할일이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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