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생활민주주의 시대…최고급 백화점 ‘변신중’최고의 상품력·서비스·이미지 추종불허
오는 21세기는 생활민주주의 시대라고 한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비슷해 진다는 이시대에 가장 중요한 업태로 백화점의 존재를 들 수 있다.
재정적으로 안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근대화에 큰역할을 해 온 대표적인 업태 백화점은 비교적 소득층이 높고 여유있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대중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 항상 고민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비싸게도 팔고 싶고, 싸게도 팔고 싶다는 대대적인 저인투망형식의 큰고기와 작은 고기 모두를 욕심내는 정책으로 비난을 받을만큼 거대한 모습으로 이시대의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지금 백화점은 최고급 고객들의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백화점 본연의 자세로 회귀하고 있다.
즉, 지금 백화점은 미국과 일본의 현상만을 참고로 해 온 지금까지의 실태에서 벗어나, 차별성과 고품격화면에서 세계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전혀 독자적인 의식 개혁이 강력히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국내 유통시장에는 창고형과 회원제등의 가격파괴 업태 증가는 물론, 전자상거래등의 신유통망의 등장을 비롯하여, 패션, 전기, 제품, 가구, 카메라, 완구등의 상품군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카테고리 킬러군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백화점의 아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롯데 백화점은 최고의 상품력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시대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그 변화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유성규 본점장은 23년간의 유통전문가로서, 김희, 허준, 오은환, 마담포라, 노라노, 이원재, 앙스모드, 클라라 윤의 백화점 입점을 유도하여, 패션 백화점의 이미지를 굳힌 인물로, 패션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신점포 개점·개발등을 통한 고급화에 착수로 경쟁력을 가장 크게 올릴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백화점에 대한 백화점의 미래비젼과 변화의 움직임을 알아본다.
―흔히 백화점을 유통의 꽃이라고 합니다. 가격과 서비스 품질면에서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선호하는 업태인 만큼, 지금 백화점은 그 독자적인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컨셉잡기가 가장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21세기 백화점의 전망과 롯데백화점의 향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일단, 소비자들의 가치관의 변화와 업태간 경쟁의 대응은 물론,‘유통 혁신’이라는 기본적인 시점에서 백화점의 가치를 다시 제안해 가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급증하는 가격파괴형 업태와 대응하거나 공존해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창조가 재생의 관건이 된다고 생각하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있다면, 높은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풍부한 상품력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겠죠.
그렇게 밸런스가 잡힌 상품만이 백화점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高품질, 高디자인으로 어디에도 없는 상품으로, 고급화 차별화를 모색하는 것이죠.
실지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를 위해서는 메이커, 거래처와 전면적인 공존상태인 현상에서 탈피하여, 자주MD, 리스크 MD도 필요할 것이며, 담당자에서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전력 노력해서 몰두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들어 다양한 유통망이 형성되어 지고 있고, 심지어는 백화점 위기설도 대두되고 있는데, 그점에 대해서 평소에 생각하시는 방침이 있다면...
▲유통업의 선진적인 미국의 역사를 봐도 유통업은 역시 차별화, 전문화의 공존의 역사입니다.
실지로, 미국에는 디스카운터, 카테고리 킬러와 백화점의 공존하고 있죠.
문제는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실현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백화점에서 누릴 수 있는 쇼핑의 매력과 인간적인 서비스등은 갖추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고유의 기능과 매력을 살려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죠.
즉, ‘우선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하는 고객의 설정을 기본으로 한, 효율적인 생산, 재고삭감을 위한 단품관리가 마크된다는 거죠.
그런의미에서 백화점은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 그를 위한 시설등, 안심하고 쇼핑를 즐길 수 있는 명소는 물론, 한층 고급화된 생활제안력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무튼 백화점은 지금이 피크라는 느낌입니다.
가전제품군과 리빙관을 줄여가면서 패션 코너의 상품구색을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측면에서도 지역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여 지역상권에 부합하는 노력을 하는등, 나름대로 고심은 하고 있지만, 차별화와 전문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음...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롯데 본점을 예로 들자면 부분별로, 편집 매장으로 섹션화를 접목 시키고 있죠.
글로벌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면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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