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틀 코디네이트로 일탈적 분위기 연출
유난히 무더운 올 춘하 세계 패션은 엘레강스 정통파 패션이 압도적이다.
보우 컬러의 블라우스에 A라인 스커트와 박스코트, 클러치 백에 스트랩 슈즈.모자와 장갑에 화려한 크리스탈 이어링등 갖가지 노스탈지아적인 꾸뛰르 소품까지 등장시켜 여성특유의 미의식을 매료시키고 있다.
때로는 자연스럽게 때로는 대담하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이런 레이디 라이크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뉴욕의 마크 제이콥스, 도나 캐런, 마이클 콥스와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세린느.
물론 밀라노의 유명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엘레강스 브랜드들은 활동적이고 캐리어 워먼적인 현대판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멋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알기 쉬운것은 스커트. 안쪽에 숨겨진 인사이드 벨트로 확실하게 허리를 조인 것이 아니라 파이핑을 사용하여 소프트하고 애매하게 허리의 스커트를 허리에 걸쳐 입는방법.
혹은 폭넓은 오버 벨트를 로우 웨스트에 감고 미끌어지는 느낌을 표현하기도 한다.
백과 구두까지 토털 코디네이트는 클래식 엘레강스의 기본이나, 막스 마라는 코트에서 블라우스, 스커트, 구두, 백까지 전신을 해링본, 그렌 첵크, 하운드 투스등 흑백의 첵크로 통일했다.
옷뿐만이 아니라 독특하게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과 아이라인을 사용한 메이크업등 ‘일탈’의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한편, 런던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트랜드를 숙지하면서 젖은듯, 풍성하며 시니컬한 느낌으로 트랜드를 표현하여 색다른 엘레강스를 연출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일러스트/김상 www.kims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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