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한국맞춤양복協, 대상에 大邱김태식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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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남성복 기술 경진대회 개최
“가볍고 부드러운 실루엣…고평점 받아” 한국맞춤양복기술협회(회장 고경호)가 주최한 제 16회 한국남성복기술경진대회에서 대구 김태식양복점의 김태식씨가 노동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난 24일 섬유센타 17층에서 시상식 및 유관행사가 성료됐다. 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후원하고 제일모직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전문디자이너들의 우수한 출품작과 더불어 재소자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대변하는 작품들이 동시에 제안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김태식씨는 맞춤양복업계 입문 3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지난 84년 양복점을 개설한 이래 17년째 양복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또한 지난 80년과 87년에도 작품을 출품해 2회의 대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소유자이다. 김태식씨의 작품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물흐르듯 매끄러운 실루엣과 착장감이 두드러졌으며 인체의 특성을 반영한 설계와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주최측인 맞춤양복기술협회의 고경호회장은 “기술개발로 맞춤양복업계가 세계적 수준을 고수하고 한층 발전시키는 차원”으로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 99년부터 재소자의 기술개발과 재활을 위해 회원들이 기술은 물론 소재까지 지원해 왔으며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고 의의를 밝혔다. 대상의 김태식씨를 비롯 최우수상에 세종호텔양복점 김덕제씨, 부산 국정사양복점의 양창선씨, 광주 전병원양복점의 전병원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형윤양복점의 김형윤씨, 베니스양복점의 탁재문씨가 각각 익산에서 출품해 우수상을 탔다. 더불어 광주 빠리양복점의 윤만복씨, 서울 네오밀라노양복점 구본경씨, 부산 국정사양복점 양창선씨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외에 21세기양복점 김문호씨외 4인, 입선에는 로얄맨양복점 김영호씨외 3명이 각각 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재소자인 법무부훈련행부문에는 대구 최경호씨가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부산 조세종씨외 3명, 우수상은 광주 강경훈씨외 6명, 특선은 안동 고태림씨외 3명, 입선에는 안동 김현관씨외 7명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한국맞춤양복기술협회는 곽영철 패션센터 실장을 초청해 이날 시상식 이후 섬유센타 대강당에서 2001년 기술강습회를 열어 여성복부문의 인체곡선과 봉제차별성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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