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6일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기반 확대와 국내기업의 베트남 수출 및 투자 촉진을 위해 베트남 개발은행(DAF: Development Assistance Fund)과 업무협력 기본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기관간 업무정보 교환과 전문가 파견 지원으로부터 양국간 무역 투자거래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수출입은행이 대행하고 있는 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의 효율적인 관리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도 실질적인 협력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 개발은행은 국내산업 개발에 필요한 내외자 조달 및 공급을 위해 1999년에 베트남 정부의 특별법 및 전액출자로 설립됐다. 이 은행은 자본금 3억 3,000만불에 직원 2,200명의 정책금융기관으로 금년 4월부터는 수출지원금융도 취급하고 있다. 아세안 자유무역지대의 일원인 베트남이 미국으로부터의 무역제한 철폐 및 WTO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과의 교역 및 투자기회가 적극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