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현대百 미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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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상권 ‘고품격 패션메카’ 자리매김 기대개점 3개월째…소비자 고급브랜드 선호 강해블루독·
지난 8월 24일 오픈한 현대 백화점 미아점은 강북 최고급 백화점을 지향하며 성북동, 정릉, 돈암동 일대의 고소득 소비자와 젊은 층의 신세대를 흡수하고 있다. 1040평이란 넓은 층평수에 걸맞게 단일 매장당 공간이 넓은 편이며 고감도 고품격 패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련된 매장과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복 19개, 유아복 10개외 임부복, 용품, 완구 매장 등으로 이루어진 6층 유아동 매장은 지역 소비자를 고려한 브랜드 입점을 우선시 했다. 본점, 무역센터, 신촌, 천호점에선 볼 수 없는 ‘천우’, ‘머라이언키즈’의 입점이 그 예다. 소비자 특성을 고려하여 고가, 중가, 저가 브랜드 입점을 통한 다양한 소비자를 흡수하고자 했다. 현대 미아점을 찾는 소비자는 트렌드가 강한편이다. 모던하고 트렌드 컬러를 강조한 컨셉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편. 이런 컨셉 브랜드의 강세를 보이며 두달간 현대 미아점 유아동복 매출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매출을 기준으로 현대 미아점에선 ‘블루독’, ‘삐삐’, ‘파파리노’, ‘모다까리나’와 유아복으론 ‘베이비헤로스’, ‘아가방’, ‘압소바’, ‘쇼콜라’ 등이 선전하고 있다. ‘블루독’ 8천만원대, ‘삐삐’ 4천만원대, ‘파파리노’ 3천5백만원대, ‘모다까리나’는 3천5백만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블루독’이 2위를 차지한 ‘삐삐’에 비해 2배에 달하는 매출 차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 현대 미아점은 아동복에 비해 유아복의 매출이, 그 중에도 출산용품의 매출이 높은 편이다. 이는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주로 신혼이나 30대여서 출산율이 높은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유아복에선 10월에 30% 세일을 실시했던 ‘아가방’이 8천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베이비헤로스’가 7천만원선, ‘압소바’가 6천만원대, ‘쇼콜라’가 6천만원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이비 헤로스’의 매출이 확연히 눈에 띄고 있으며, ‘쇼콜라’나 ‘압소바’와같은 고가 브랜드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 미아점은 오픈 초기단계인 만큼 매출 안정화에 매진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백화점의 고급화에 주력, 소비자를 위한 문화 행사나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백화점으로 안착할 것이라 밝혔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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