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마케팅도구 각광
여성복업계에 마일리지 적립제 도입이 기본 마케팅전략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간 점별 판촉 방법으로 이뤄지던데서 전사적 차원의 마케팅 전법으로 마일리지 제도가 기본 방침화되고 있다.
브랜드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착수, 대대적인 자본투자로 전산시스템 개발 및 보완에 나섰었다.
마일리지제도는 고정고객 관리 및 다양한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효율성이 높다는 것.
철저한 고객관리가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시스템 구축 및 인프라 선진화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 POS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지 않은 브랜드사도 다수. 관련업계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것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근본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빈의 ‘지센’은 지난해말 고객 마일리지 관리에 초점을 둔 소프트 개발을 적극화, 전산에의 투자를 마쳤다.
나아가 현장과 밀착된 기획력 향상으로 재고율이 감소하고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nSF는 ‘구호’, ‘바닐라비’, ‘엘르스포츠’, ‘MLB’, ‘에이엠하우스’에 이어 이달 ‘어바우트’ 까지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구축했다.
고정고객에는 확실한 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서 적극 활용, ‘구호’의 경우 6개월 가동 결과 전체 고객의 85%가 마일리지 고객일 정도로 고정고객 위주의 경영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각 구매액에 대한 상품권 발송과 함께 일정구매액에 도달하면 문화 및 생활 서비스 차원의 사은품도 선물, 브랜드 이미지 업의 툴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향후 브랜드간 마일리지 호환의 시점도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정고객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섬은 FC카드 활용이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회사로 벤치마킹이 활발할 정도.
브랜드간 마일리지 누적이 서로 통합 관리되고 있다.
데코는 각 사업부의 마일리지가 인터넷상에서는 서로 교환 사용이 가능하며 매장서는 아직 브랜드별로 이뤄지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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