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패션리더 기업탐방](9)본컴퍼니 ‘BON’
[2002 패션리더 기업탐방](9)본컴퍼니 ‘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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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남성복 ‘BON’ 22일 패션쇼03 S/S B.I 리뉴얼 시도…추동 안정기 돌입
【 본컴퍼니(thebon.co.kr)】 ▲2000년 3월 회사설립 ▲남성캐릭터 ‘본’런칭 ▲고가 ‘프리미엄라인’개발 ▲니트등 이태리직수입 단행 ▲백화점 13개 매장 운영 ▲추동 15-17개점 계획 본컴퍼니(대표 이 장훈)는 매년 2회의 정기패션쇼를 열어 캐릭터 남성복 ‘본’만의 컨셉과 트렌드를 제안한다. 최근 몇 년간 남성복업계가 패션쇼등을 통한 ‘패션제안’에 인색해 졌음을 감안한다면 본 컴퍼니의 기업마인드는 과히 높게 평가할 만하다. 오는 22일에 추동패션쇼를 열기 위해 분주한 준비작업중인 본컴퍼니는 이번 행사의 초청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확실하게 보여 줄’ 각오다. 기존에 프레스나 바이어만을 초청했던데서 VIP고객과 일반고객, 협력사까지를 초청해 ‘본’의 확실한 캐릭터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들어 본컴퍼니는 남성캐릭터 ‘본(BON)’의 BI리뉴얼에 돌입해 있으며 내년S/S에는 여성적인 섬세함과 세련된 이미지가 가미된 새로운 BI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컴퍼니의 이 같은 노력은 올추동을 통해 ‘본’이 확실한 안정화기에 들어가 내년S/S에는 본격 성장의 기점을 마련하겠다는 플랜의 시도로 볼수 있다. 이는 2000년 3월 본컴퍼니가 설립된 이래 브랜드 전개 3년차를 맞아 그동안 노력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까지 ‘본’은 전년대비 3배상당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아직까지 투자기일뿐으로 많은 재투자가 필요하고 아직 ‘규모의 경제’를 이룰만한 외형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히고 내년춘하를 기해서는 실질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은 향후 ‘노세일’브랜드로서의 입지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위해선 철저한 제품차별화와 전문기업으로서 유통에서 확실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시즌에는 ‘고급화’에 많은 신경을썼다. 특히 추동을 위해 니트등 캐주얼웨어를 이태리에서 직접 핸들링해 수입하며 별도의 네이밍작업중에 있다. 이들제품은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전문인력이 현지 생산라인에 직접 파견돼 오더를 하는등의 노력으로 최고급품이지만 가격대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도록 책정할 계획. 또 정장도 고가의 프리미엄라인을 개발해 90-100만원대의 최고급으로 제시하는데 거의 반, 완전비접착으로 로로피아나 120수등 명품수준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또 수트중 럭셔리비중도 10%로 설정해 50-60만원대의 고급 정장도 제시한다. 또한 기존 정장도 30만원 후반대에서 60만원 초까지 다양한 레인지를 두어 소비자로부터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갈수 있게 한다. “옷이 좋으면 사실 가격은 두 번째가 아닐까요? 그만큼 갖고 싶은 옷을 만들고 충분한 가격경쟁력도 가져가면서 자존심있는 브랜드로 키워갈것입니다” 오는 22일 패션쇼개최를 기점으로 추동에는 메이저급 백화점의 고급상권진입을 공격적으로 시도할 본 컴퍼니는 현재 13개 백화점 매장에서 영업중이며 추동에는 15-17개까지 유통망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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