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소재개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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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마켓이 급변하고 있다”양분된 고감성·기능성의 공통분모 ‘제3영역’ 탄생
『국가 전체의 수출액으로 제조업 단일업종으로는 최고 수준인 직물수출산업은 계속적인 수출경기의 악화로 침체돼 있다. 현재 국내 직물수출산업의 위기는 중국 등 후발 섬유국들이 저렴한 임금을 기반으로 대량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기술의 맹추격에 따른다. 또 독자 노선이 결여돼 선진국 경기에 좌지우지 되는 국내 화섬직물 수출산업은 글로벌시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직물 수출업체들은 차별화된 소재의 출현을 기원하고 있으며 저가 물량공세에 대응해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의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직물 수출업체들이 원하고 있는 소재개발 방향과 국내 업체간 차별화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무대로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계는 섬유산업의 업스트림이 차지하는 원료, 방사, 원사가 주도한 혁신적 소재개발을 기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재의 차별화는 섬유소재인 원료와 방사분야, 방적 및 사가공 분야, 제직과 편직, 봉제 및 부자재 등을 통해서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또 이미 선진국에서 개발된 제품의 범용성이 후발국가에선 신기술 소재 제품으로 인정받기도 하는등 차별화란 수출에 있어 공간적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차별화의 다각적인 모습에서 최근 소비자가 지향하는 차별화 소재는 시각적인 차별화는 물론, 공간적, 감성적, 환경적, 가격적인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는데 있다. 제아무리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고기능성, 고감성의 소재라 할지라도 소비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신소재의 활용에는 한계를 갖을 수 있다. 우주복을 입고 생활할 수 없듯이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패션 트렌드는 무엇이며 이를 바탕으로한 세계적인 소재개발 동향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 패션 마켓의 변화 고감성을 추구하는 패션 마켓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스포츠 마켓 분야로 나뉘어진 기존의 영역은 이제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제 3 영역의 탄생으로 나타난다. 또 공통부분에서 제외된 고유부분 또한 서로 반대성향을 갖기 위해 계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감성의 패션영역은 마켓 확대를 위해 글로벌·대형화에 따른 중저가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스트 다운 전략을 마련한다. 또 스포츠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일반화된 평상복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스포츠 마켓은 고기능성 섬유를 일반화시켜 기능성 소재의 범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완전한 스포츠 디자인에서 탈피, 일상적 패션의 기능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고기능성의 평상복을 연출해 내고 패션과 접목되어 가격을 상향 조정시킨다. 이로써 럭셔리한 스포츠 마켓이 탄생하게 된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이 적극 돌입한 럭셔리스포츠 마켓의 지향 결과는 6개월동안 12%의 성장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특징은 더블 네임의 브랜드를 시도하고 있다는게 특징적이다. 예를 들어 아디다스+요지야마도토, 리바이스+꼼데갸르송, 퓨마+크리스틴 덜링턴 등이며 이들이 향후 소재개발 전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에 있어서는 나이론 코듀로이를 비롯해 울과 데님의 믹스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패션과 스포츠의 공통시장에는 이미 샤넬과 돌체&가바나, 셀린느, 휠라, DKNY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들이 시장 확대를 위한 소재개발과 디자인 개발 경쟁을 하고 있다. 패션마켓과 기능성의 스포츠 마켓을 위한 소재개발은 기능성 나일론 소재가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와 천연원료의 혼합, 100% 폴리에스터를 이용한 소재 변형이 중심이 되고 있다. 나일론 개발의 세계적 기업 듀폰에서는 유명 패션브랜드인 프라다만을 위해 소재 개발의 포커스를 따로 마련하고 있다. ▨ 직물의 소재개발 동향 【’03/04 F/W 소재 개발 방향】 ▶컬러(color) Powdery & Ashed Pastel을 지향하는 ’03/04 컬러 트렌드는 미디움 톤의 그레이를 기본으로 화이트, 그린, 블루의 대형화된 내추럴 컬러를 구성. 또 다양한 컬러 그라데이션 색 조화와 밝고 어두운 색의 강한 대비가 눈에 뛸 것으로 보인다. ▶실(yarn) 내추럴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코튼/실크의 느낌을 살린 실의 변화가 예상된다. 또 고급스럽게 보이는 실의 느낌을 위해 fine mercerized yarn/silky yarn 그리고 chenille, bulk, 부클레, crepe의 팬시 얀이 응용된다. 초경량의 극세사와 데이진의 ‘레크세’, 유니티카의 ‘샤무르’, 가네보의 ‘에스판디’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스트레치성을 부여한 잠재권축사, 복합가연사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편안하면서도 기능성을 최대한 살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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