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드·마루·오앤지·잠뱅이…상품력 과시프릴·셔링·드로스트링핸드브러쉬워싱 등 표현
올 시즌 패션거리는 프릴 셔링으로 치장한 티셔츠& 블라우스에 피치포켓, 화려한 터치의 핸드 브러쉬로 워싱한 대담한 청바지류가 물결칠 것으로 보인다.
이지캐주얼로 대변되던 베이직&심플한 라인의 브랜드들이 화려한 컬러와 대담한 디테일, 다양한 머플러& 목도리 등으로 아이템을 개발 상품력을 과시, 패션리더를 수용하기 위한 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클라이드’는 대표적인 이지캐주얼 메이커로 올 시즌은 감성적인 트렌드를 적극 수용한 팝아트적 이미지를 강조 여름에 이어 가을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클라이드’는 프릴과 장식을 사용한 발랄한 이미지의 팝아트적 느낌을 강조한 여성라인, 영 층과 10대 후반의 신세대를 수용한다. 셔링과 프릴 스트링을 많이 사용해 로맨틱하게, 혹은 끈으로 장식하는 드로스트링을 활용한 제품들은 활동성이 강조된다.
바지는 피치포켓과 같은 포켓 위에 작은 포켓을 달아 앙증맞은 느낌을 주는 독특한 입체감의 디테일이 강조된다. 겨울에는 캐시미어울 소재를 대거사용 차별화를 기할 방침이다. 니트류에는 아이비니트 칼라 배색 아이비스타일 등 지난해 이어 지속적인 아이템개발로 상품력을 보강했다. 청바지는 펑션과 베이직을 복합적으로 구성, 핸드브러쉬의 강한 캣츠, 임펙트 있는 워싱으로 와일드해 진다.
‘마루’와 ‘오앤지’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으로 비쥬얼과 상품력에 키를 두고 있다. 감도 있는 데님라인을 제안한다는 ‘오앤지’는 지난달 공항터미널에서 컨셉재정비를 발표했다. 생활의 진스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으로 코어진잉이라는 새로운 무드를 반영한 스트리트 진 팝 캐주얼을 추구했다.
여성라인은 캐릭터를 접목시켜 경쾌함과 감도있는 고급스러움을 추구 여성을 강화한다. ‘마루’도 이번 시즌 뉴력셔리를 베이직으로 풀어 심플함 속에 호사스러움을 전개하겠다는 방침. 또 보보스스타일의 신세대 사고를 반영한 일인다색의 경향을 띄는 다양한 표현, 정통진 부활을 대비 인디고 컬러와 결합한 중성적 진으로 ‘마루’특유의 성격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
이지캐주얼이 올 가을 트렌드를 적극 가미한 상품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진 전문업체로 꾸준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잠뱅이’는 올 가을 골드라벨을 도입 고급화 라인 개발에 앞장선다. 진 전문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전략으로 가죽과 데님의 크로스코디 등 적절한 조화를 통한 브랜드 고급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가죽은 24-26만원으로 고급데님인 경우 12만원선의 바지를 제안했다. 특히 최고급데님은 지난 시즌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 24만 원대로 이미 전개중이다. 명동 청량리 코엑스 충장로 등 4곳에 샘플을, 전국 매장에는 POP를 배포 아이템 예약이 밀려오고 있다.
이들 골드라벨 제품은 전국 매장 중에서 평균 20평 이상의 알찬 매장에서 한정적으로 전개하며 데님브랜드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키워드로 관심을 주목시킨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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