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加 수입價 크게늘어
미국 섬유협정사무국(OTEXA)에 따르면 2002년 상반기 미국 양모 의류 수입은 감소된 반면 수입 단가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양모 의류 총량과 총액은 감소했으나, 수입 단가는 상반기 3% 상승했다.
이는 미국 양모 의류 수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서의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소비자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가 의류 구매를 기피하기 시작하면서 2002년 상반기 미국의 양모 의류 수입량은 전년대비 23% 감소했으며 총액은 20% 감소한 미화 9억불을 보였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양모 의류 수출국가들이 미국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국가들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현재 캐나다,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에서의 양모 의류 수입이 물량기준 30∼40% 감소했으며, 일부 비용이 저렴한 국가인 우크라이나에서의 수입은 43% 증가했다.
미국은 매년 1∼6월중 수입량이 적기 때문에 이 같은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7월∼11월 사이의 핵심수입기간에 미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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