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디자이너 ‘루비나’ ‘박윤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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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서울 패션인상 수상자 발표중원어패럴 ·슈페리어, 경영 ·브랜드 부문 수상
한국패션협회가 서울시 후원으로 선정하는 ‘2002년 서울패션인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의 디자이너상부문에는 디자이너 루비나씨. 신인디자이너 부문에는 박윤정(OTR), 정광진‘중원어패럴’대표(경영인 부문), 골프웨어‘슈페리어’(브랜드부문) 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27일. 섬유센터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동 행사는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작품활동 장려 및 패션산업 활성화를 도모코자 ‘9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관련 시상식이자 패션계 송년 행사. 이번행사에는 올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지난해 수상자인 우영미, 문영자의 초청쇼로 진행된다. 한국패션협회는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패션 업계의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 12월초 언론계, 패션업계, 학계, 정보사등 패션전문인 137명에게 사전 설문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12월 13일, 수상자 확정을 위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각 부문별 3차에 걸친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한편, 디자이너 루비나씨는 니트와 가죽의 믹스매치, 직사각형의 샤프한 커팅기법과 각나라의 문화적 요소를 결코 책자에서 나오는 그대로가 아닌 쇼적인 임펙트로 승화시킨 에스닉으로 관심을 모아온 인물. 그의 작품의 기본은 언제나 모던& 샤프이지만, 실지로는 보수적인 여성의 고유美를 추구해 왔으며, 국내 정상급디자이너 그룹인 SFAA의 정규 멤버로서 그 위치가 확고히 굳혀왔다. 한편 신인디자이너 박윤정씨는 디자이너 이신우씨의 2세로서 국내 몇 안되는 캐릭터 디자이너. 그의 작품의 맥은 어디까지나‘자유와 진보주의’다. 그의 파격은 처음 데뷔때보다 다소 순화되기는 했지만, 역시 자신이 갖고 있는 ‘끼’나 ‘본질’로서, 애매모호함보다는 뭐든 자신있는 일등주의적 여성미를 지향해 왔다. 또한, 경영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광진 (주)중원어패럴 대표는 ‘84년 창업이래 새로운 패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내실있는 기업 관리와 사원제일주의 정착으로 노사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 중소기업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드상 수상자로 선정된 슈페리어는 (주)슈페리어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81년 런칭이후 20년이상을 전개해온 장수 브랜드로 꾸준한 매출신장과 함께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특히 올해는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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