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직수입 시장이 확대되면서 내년 S/S까지 직수입 신규 런칭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1년 사이 직수입 브랜드 런칭이 봇물을 이뤄 아동복 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했다. 올 F/W ‘디오르베이비’ ‘퀵실버보이즈&걸즈’ 등 직수입 런칭뿐만 아니라 내년 S/S를 목표로 직수입 아동복의 한국 시장 진출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돼 아동복의 명품화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인복의 아동 라인 직수입과 명품 아동복의 등장이 특징이다. ‘퀵실버’를 전개하고 있는 북방섬유는 올 하반기부터 ‘퀵실버보이즈’를 전격 런칭하고 현재 압구정점을 오픈했다. ‘퀵실버보이즈’는 주니어를 타겟으로 하는 스포티브 캐주얼로 발랄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감각캐주얼 웨어다. 압구정점 1호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 중이며 가을부터 백화점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K진코리아도 진, 언더웨어 라인에 이어 내년 S/S부터 키즈 라인을 런칭한다. CK진코리아는 최근 아동복 런칭을 결정짓고 직접 전개 또는 아동 전문사 라이센스 전개 등에 대한 방향을 고려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CP컴퍼니’를 전개하고 있는 에프.지.에프도 하반기부터 주니어 라인인 ‘CP컴퍼니 언더 씩스틴’을 일부 도입해 직영 매장에서 전개한다. 이는 패밀리화의 일부로 단독 매장 전개보다는 일차적으로 멀티샵 구성을 전략화했다. 한편, 직수입 브랜드가 국내 상륙하면서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이 도입, 아동복 시장의 고급화를 리드하고 있다. 올 가을 정하실업은 ‘디오르베이비’를 런칭하고, 백화점 입점을 추진 중이다. 일차적으로 3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버리 키즈’는 내년으로 런칭을 연기한 상태며 롯데상사에서 하반기 런칭을 계획했던 ‘메조피아노’ ‘엔젤 블루’ 등의 나루미야인터내셔널의 아동복도 국내 상륙이 내년 S/S로 연기됐다. 롯데상사는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하다고 판단, 내부 인원 구성 등 충분한 준비를 갖춘 후 내년 S/S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메조피아노’ ‘엔젤 블루’ 등을 기본으로 현재 6개 브랜드를 협의 중이며 멀티샵 구성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