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간담회 난상토론 불구 뚜렷한 대안 없어
2004년부터 5년간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을 이어나갈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사업과 관련한 예산편성이 난항을 거듭할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총 사업비 6천99억원중 국비 4천6백26억원을 정부에 지원 요청했지만 정부의 한정된 예산으로 계획된 예산편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은 정부가 추진중인 대구(섬유), 부산(신발), 광주(光), 경남(기계)등 4개 지역특화산업예산으로 1조원을 책정, 1개지역 평균 2천5백억원밖에 되지 않아 지역특화예산으로만 계산할 경우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 국비신청액 4천6백26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백승홍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26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산자부 고정식생활산업국장 및 업계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 정책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사업 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토론을 벌였지만 뚜렷한 대안을 마련치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종료되는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 평가와 관련한 평가단이 6월2일 대구에서 회의를 갖고 최종평가를 내릴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결과가 예산편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예산안은 이 달중 평가를 마치고 예산처에 넘길 것으로 계획됐으나 6월초·중순경까지 평가를 거쳐 6월중 예산처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계획은 신섬유개발, 현장중심적 구조혁신, 섬유전문인력 등 총 6개사업 34개 사업으로 짜여져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