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올업계, 고급화 제품 개발 박차
타올업계, 고급화 제품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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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재 이용 아이템 다양화
국내 타올업계가 고급화을 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요식업체, 미용실 등에서 대량 소비되는 저가 타올 시장을 중국에 내주고 있는 동업계는 중국의 생활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고급 타올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향후 2, 3년 안에 우리 고급 타올의 역수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향후 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조합 사무국의 정보 제공 하에 혁신 직기로 교체해 시설 자동화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품질력 향상 사업을 일제히 단행해 온 한국타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로)의 50여개 조합원사는 양질의 면사를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공동 구매하여 원가 절감과 동시에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품질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호 네트워크로 품질력이 일정 궤도에 올랐다고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제는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에 투자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송월, 한미, 영신, 신광, 송림 등의 타올 업체는 자체 브랜드 및 라이센스 브랜드 개발뿐 아니라 타올 소재를 이용, 다양한 아이템 개발에 앞서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신소재를 이용한 스포츠 타올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업계는 국내 타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국내산 타올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며 IMF 이후 다소 침체되었던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한다. 시장의 지속적인 안정세와 각 업체의 제품 개발이 맞물려 타올 업계의 전망은 날로 밝아지고 있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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