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업계, 타겟세분화로 ‘재편’ 예고
스타킹업계, 타겟세분화로 ‘재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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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딤·아미카’ 패션스타킹시장에 출사표
국내브랜드 ‘비비안’, ‘비너스’, 이태리직수입 ‘월포드’가 거의 독식하다시피 주도했던 스타킹업계의 재편이 예고된다. 이는 스타킹을 찾는 소비층이 다양해지면서 그들의 원하는 스타일도 점차 세분화, 이를 충족시켜줄 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불만스러워 하던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신규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마켓쉐어가 분산되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인따르시아의 ‘레반떼’, 제미유통의 ‘필로도로’가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올 하반기 YKI의 ‘딤’, 하이반텍스의 ‘아미카’까지 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는 18일 롯데영플라자에 나란히 입점하게 될 ‘딤’과 ‘아미카’는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다양한 패턴으로 신규고객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딤’은 이미 유럽등지에서 언더웨어 및 스타킹으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서 국내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며 ‘아미카’는 국내최초로 영타겟을 겨냥한 패션스타킹 브랜드로서 안정적인 안착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레반떼’, ‘필로도로’ 등도 유럽시장에서는 스타킹 전문브랜드로서 브랜드밸류가 높게 평가되는 제품으로 전문성이 강조되며 활동성 및 체형에 맞는 사이즈분류 등이 이제껏 국내에서 보여졌던 스타킹과는 차별되고 있다. 또한 디자인 역시 과감한 섹시라인 및 입체패턴, 디테일을 강조한 상품 등이 주를 이뤄 패션리더층에게 인기가 높다. 매출선두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비비안’, ‘비너스’도 최근 트렌드 반영비중을 확대하고 디자인 및 컬러의 다양성을 지속 시도하면서 직수입 못지않는 품질력으로 승부하고 있으며 ‘비비안’이 개발한 쑥가공, 정전기방지 등의 기능성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시장매출 1,000억원대 규모의 스타킹업계는 패션트렌드상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부분을 놓고 무지스타일과 비교할 때는 50:50 수준이며 향후 패션타이츠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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