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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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듯…고부가 개발경쟁특화된 아이템 소비자 눈길끌 현장 점검디자인·소재 한계극복…재도약 총
『2003년 한 해 동안 부자재업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거론된 키워드는 바로 ‘중국’.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 만큼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전 세계를 휩쓰는 지금 국내 부자재 역시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저임금 대량생산이란 최고의 무기로 국내업체를 가격싸움에서 밀리게 했으며 특히 부자재업계는 의류생산기지가 중국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진출이 이뤄졌다. 90년대 초반부터 중국으로 진출해 청도, 소주, 항주, 동관 공장 등 총 4곳의 생산기지를 구축한 신세계YBS를 비롯해 올해 합작투자를 통해 청도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한흥화스나 등 봉재업체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품질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반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들은 국내수준을 따라오는 날이 멀지않아 한국 부자재의 입지는 더더욱 약해지고 있는 실장이다. 그러나 고가의 기능성 제품들을 아직 기술수준이 높아 그나마 살아갈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패션지퍼를 비롯해 항균지퍼, 투명지퍼 등 디자인성을 강화한 지퍼를 주력아이템으로 내세운 태흥지퍼, 12각 라인스톤과 스트롱글루로 수출시장에서 차별화를 달성한 아트플러스코리아 등 규모는 작지만 실력을 쌓은 업체들만이 인정을 받고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자재업계가 2004년 풀어야할 숙제는 바로 특화아이템 개발과 생산라인의 변화. 이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이루는 한편 해외 생산기지 이전으로 대형화를 추진, 새로운 수요를 대비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화된 제품과 준비된 생산라인으로 2004년의 도약을 꿈꾸는 부자재 업계를 기대해보자.』
지난 가을 치러진 PIS기간동안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스는 바로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들. 레저와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늘면서 고부가성 제품을 개발하기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유난히 치열했다. 일반적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실된 현재 특화된 아이템만이 세계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극대화되면서 모두들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부자재업계 역시 저마다 특화된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눈길끌기에 나서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제품까지 보다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한 제품들까지 개발돼 이제는 단순한 부자재의 개념을 뛰어넘어 다양한 디테일과 제안을 제공함으로써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 마진이 작고 규모가 영세한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새로운 아이템이 개발되더라도 자금압박으로 그 수명이 짧고 재투자가 이뤄지는 일이 극히 드물어 단타성 아이템에 그쳐 사장된 상품들이 대다수이다. 지퍼, 단추, 라벨, 행텍고리, 핫피수, 스팡글 등등 이러한 부자재들이 단순히 의류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디자인과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방의 감초처럼, 음식의 소금처럼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인정하고 특화된 제품들로 차별화시킨다면 딜레마에 빠진 국내 의류는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경기 악화로 인한 축소경영 속에서 제품개발에 대한 의지로 특화아이템을 개발, 출시한 업체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본다. ▨ 프로스코리아 프로스코리아(대표 방인철)는 심실링테이프를 전문 제조, 수출하는 회사로 핫멜트 기술을 응용한 방수지퍼를 개발, 기능성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 5일제 시행으로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불경기속에서도 아웃도어시장이 고속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기능성소재와 함께 방수지퍼 역시 크게 부각되고 있다. 방수지퍼는 등산복, 스키복, 골프복, 가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성장이 가장 유망되는 분야로 각 지퍼업체마다 개발, 생산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 지퍼메이커인 ‘YKK’의 제품 선호도가 월등한 것이 현 상황이다. 그러나 프로스코리아는 품질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핫멜트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종류의 방수지퍼를 생산,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프로스코리아의 제품은 ‘FITI’의 테스트결과 10,000번 이상의 슬라이딩에도 방수필름이 벗겨나지 않을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접착제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만큼 타 업체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필름 파손의 원인규명까지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핫멜트로 봉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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